어제 저녁 한인교회서 장례예배
한인사회 최초 한인회장(葬)으로
한인회관서 노제... 고인 업적 기려
오늘 오전 영결식 및 하관식 예정
지난달 21일 앨라배마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 송준희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에 대한 장례식이 지난달 30일 엄수됐다. 부인 고 송춘희씨, 딸 고 송쥴리씨의 장례식도 함께 진행됐다.
애틀랜타 한인사회에서는 처음으로 한인회장(韓人會葬)으로 치러진 이날 장례식에서 고인의 유해는 장례예배 장소인 아틀란타 한인교회로 가기 전 노제를 위해 노크로스 한인회관으로 향했다. 노제에는 전직 한인회장들이 대부분 참석했으며, 간단한 헌화 및 권기호 이사장의 조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노제 후 고인의 유해는 고인이 심혈을 기울여 조직했고 남다른 애정을 보였던 애틀랜타한인회관을 한 바퀴 돈 뒤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같은 날 저녁 아틀란타 한인교회에서 진행된 장례예배는 김세환 목사의 집례로 기도, 고인 약력소개, 설교, 조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장례위원장인 김일홍 한인회장이 한국방문차 지난 29일 출국해 신현식 한인회 소통위원장이 조사를 대신했다. 신 위원장은 "지난 주 전직회장단 모임에 참석해 환한 모습으로 한인사회 단합과 발전을 조언했는데 안타깝다"며 "남기신 업적은 한인사회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오영록 전 한인회장은 "이민 초창기에 은행에 근무하며 한인들의 삶과 사업을 물심양면으로 도우신 분"이라며 " 호탕하고 잔잔한 그 미소를 다시 한번 보고 싶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이어 용인대 후배인 주원기씨, 유진철 전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이 조사에 나서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의 영결식은 1일 오전11시 맨셀 로드 소재 라즈웰 장의사(Roswell Funeral Home)에서 열리며, 직후 가족묘지에서 하관식이 진행된다.
고 송준희 전 회장은 제4대와 제10대 애틀랜타한인회장을 역임했다. 조셉 박 기자
고 송준희 전 한인회장 , 한인회관서 노제 지난달 30일 오후 고 송준희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 장례가 한인회장(韓人會葬)으로 엄수됐다. 애틀랜타 한인교회에서 장례예배가 열리기 전 노크로스 한인회관에서는 노제가 치러졌다. 노제에서 전직 한인회장 등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