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75 유료도로 개통 8개월만
평균차량속도↑ 교통혼잡↓
GDOT "유료도로 확대 지속"
메트로 애틀랜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유료도로 건설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 교통국(GDOT)은 지난해 9월 I-75와 I-575 사이 30마일 구간의 유료도로 개통 이후 교통난 개선정도를 조사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 구간 유료도로 개통 이후 차량들의 평균 속도는 크게 빨라졌고 출퇴근 교통혼잡 시간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GDOT는 “유료도로 개통 후 8개월 동안 모두 420만 대의 차량이 이용했고 유료도로 이용차량의 속도가 일반도로 이용 차량보다 평균 30% 정도 빨랐다”고 전했다. 또 유료도로뿐만 아니라 일반도로의 교통상황도 개선됐다는 것이 GDOT의 설명이다. 이 구간 일반도로의 러시아워의 평균 차량 속도가 시속 40마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배나 빨라졌고 출퇴근 러시아워 시간도 각각 1시간 정도 단축됐다는 것이다. 실제로도 한 주민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통근시간이 유료도로 이용 이후 무려 45분이나 단축됐다고 말했다.
유료도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자 GDOT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유료도로의 건설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GDOT의 한 관계자는 “일반도로 건설은 완공 후 금새 차량들도 뒤덮여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교통혼잡 해소의 솔류션이 될 수 없다”며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GDOT는 400번 도로 풀턴과 포사이스 카운티 구간에 새로운 유료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우빈 기자
I-75 구간 교통혼잡이 지난해 9월 개통된 유료도로 영향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