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스와니 주택 호숫가서
경찰 "도주이유·사망원인 몰라"
교통사고 현장에서 도주한 20대 남성이 9일 만에 주택가 호수에서 변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스와니 경찰은 13일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블러버드와 랜드오버 크로싱 교차로 부근 주택가 호숫가에서 변사체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변사체의 신원은 24살의 알렉 데이비스(사진)로 밝혀졌다. 변사체가 발견된 주택단지는 한인들도 비교적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경찰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9일 전인 5월 4일 인근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도주한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가 이날 변사체로 발견됐다.
데이비스의 사체에는 별다른 훼손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교통사고 발생 후 변사체로 발견되기까지의 기간 동안 데이비스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도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데이비스가 교통사고 당시 도주한 이유에 대해서도 역시 명확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데이비스가 도주 후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자 그의 모친은 한 방송에 출연해 속히 돌아 올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경찰은 “모든 것이 미궁 상태”라며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