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강력한 토네이도로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조지아 3개 카운티에 주 비상령이 선포됐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4일 오전 그래디, 해리스, 탤봇 등 3개 카운티를 재난지역으로 인정하고 이에 따라 이 지역에 주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3일 오후 조지아와 앨라배마 동부 지역에 최소 12개의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이들 토네이도로 앨라배마 리 카운티에서만 4일 오전 현재 2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중 적어도 12명은 앨라배마 오펠리카 남쪽 5∼6마일지역에서 숨졌으며,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조지아와 앨라배마에서 최소 40여명 이상은 것으로 비공식 집계됐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아 질 것으로 보인다.
피해 지역에서는 비상 근무자들이 수백 채의 가옥 잔해를 헤치며 구조 및 시신 수습 작업을 펼치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한 데 이어 4일 오후 1시 헬기편으로 피해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