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오는 2월 3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53회 수퍼보울에 광고 및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통해 자사의 최신 모델을 홍보하고 기업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3일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올해 수퍼보울에서 현대차가 첫 쿼터 경기 중 60초 광고, 프리 게임 중 30초 광고를 각각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수퍼보울 광고는 30초 광고비가 500만달러에 달한다.
현대차는 올해 수퍼보울 광고를 통해 현대차의 다양한 신차 모델들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미프로미식축구(NFL)의 공식 스폰서 및 6개 구단과 마케팅 계약을 맺고 있는 점을 최대한 활용, 경기가 열리는 애틀랜타 지역에서 현대차 체험관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수퍼보울 광고에서는 현대차의 비영리 기부 프로그램인 ‘현대 호프 온 휠스(Hope On Wheels·바퀴에 희망을 싣고)’ 소개를 통해 지난 20년간 현대차의 소아암 퇴치 노력 및 기부활동을 부각하며 호평을 받았다.
한편 기아차도 올해 수퍼보울에 광고를 낼 계획이지만 아직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