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평균 인건비 1만6,188달러
전국서 24번째로 식당창업 쉬워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식당 창업 난이도는 다른 대도시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중간 정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대출정보업체 ‘렌딩트리’(LendingTree)가 애틀랜타를 포함한 전국 50대 도시를 대상으로 식당을 창업하기 좋은 순위를 조사한 결과 전국 1위는 밀워키로 나타났고 애틀랜타는 중간인 24위로 평가됐다.
이번 조사를 위해 렌딩트리는 도시별로 식당들의 연매출과 직원 1인당 인건비, 연소득 5만달러 이상 인구 10만명 당 식당 숫자와 35~54세 인구 10만명 당 식당 숫자를 각각 산출해 100점 만점으로 수치화했다.
그 결과 밀워키는 82.5점으로 유일하게 80점 이상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식당 창업하기 좋은 도시에 꼽혔고, 신시내티는 78.4점으로 2위, 미네아폴리스는 77.4점으로 3위를 기록하는 등 중서부 지역 도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애틀랜타는 종합점수 58.7점으로 조사 대상 50개 도시 중 24번째로 식당을 창업하기 쉬운 곳으로 평가 받았다. 애틀랜타 지역 식당의 중간 연매출은 22만3,992달러에 직원 1인당 인건비는 1만6,183달러로 비교적 낮았다. 또 연소득 5만 달러 이상 인구 10만명 당 식당은 866개 였고 35~54세 인구 10만명당 식당은 609에 달했다.
식당을 창업하기에 최악인 도시는 뉴욕으로 17.3점에 그쳤고, 49위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뉴올리언스가 32.3점으로 48위, 로드 아일랜드의 프로비던스는 32.9점으로 47위로 조사됐다.
식당 연매출 중간값이 가장 높은 도시는 코네티컷주 하트포드로 47만2,800달러에 달했다. 이어 샌호세 43만7,400달러, 오스틴 40만8,000달러 등의 순이었다. 반면 직원 1인당 인건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샌프란시스코 2만3,325달러, 뉴욕 2만2,581달러, 시애틀 2만1,851달러 등이었다.
이외에 연소득 5만달러 이상 인구 10만명 당 식당 숫자는 뉴올리언스가 1,069개로 가장 많았고 LA가 1,036개로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올랜도 998개, 뉴욕 993개, 마이애미 991개 등이었다. 외식을 가장 즐기는 35~54세 X세대 인구 10만명 당 식당 숫자는 샌프란시스코 823개, 프로비던스 797개, 뉴욕 791개, 보스턴 777개 등으로 집계됐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