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노는 것도 심심… 생활비도 보태고‘일석이조’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8-08-08 09:09:15

은퇴후,ㅈㄱ업,생활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애완견 좋아하면 개산책 시켜주기 등 장점 많아

책 읽어주기 . 렌터카 고객 라이드 등 부담 없어

은퇴후 생활이 무료하다거나 수입이 필요하다면 다시 직업 전선으로 뛰어드는 것도 좋다. 하지만 직업 찾기가 쉽지는 않다. ‘전국 은퇴연구소’에 따르면 상당수의 은퇴자들이 은퇴 후에도 계속을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US뉴스&월드리포트의 은퇴자에게 적합한 직업을 정리했다.  

■행정 보조

사교적인 성격이라면 행정 보조직에 도전해 본다. 크고 작은 업체에서 경험 있는 행정 보조원들을 찾는다. 

행정 보조직의 임무는 직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개 전화받기, 고객과의 약속잡기, 고객 상담, 서류정리, 정규직원 돕기 등 다양하다. 이런 보조직은 파트타임도 있고 풀타임도 있다. 급여는 시간당 14~24달러이지만 거주지 물가에 따라 급여는 달라질 수 있다.  

■개 산책

요즘 한창 뜨는 비즈니스가 개 산책이다. 애완동물을 좋아하고 건강이 허락한다면 개 산책해주는 일도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다. 낮 시간 바쁜 직장인들의 애완견 산책일이 새로운 직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간을 조정할 수 있고 또 개와 함께 산책하므로 건강에도 도움 된다. 걷기로 기분 전환이 가능하며 혈압도 낮추고 근력도 키워줌과 동시에 노인들의 고질 증상인 골밀도 향상 효과도 낸다. 일석이조의 직종이다. 

개 산책은 그러나 갖춰야 할 자격이 있다. 물론 꼭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우선 애완견을 키운 경험이 필요하며 또 애완견 복종 훈련의 기본 정도는 익혀야 한다. 또 응급 처치와 CPR도 필요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담당의사에게 자신이 개 산책에 알맞은 건강상태를 유지하는지 점검하는 일이다. 

개 산책업은 지역에 따라 한 마리당 한번 산책에 15~35달러 정도다. 개가 추가 될 때는 마리당 5~10달러를 추가도 받으면 된다. 

■간병인(caregiver)

타인을 돕는 일에 소질이 있다면 간병인도 좋다. 

요즘 노년인구가 급증하면서 간병인도 더 많이 필요하다. 임무는 목욕시켜주기, 옷 입혀주기, 약 챙기기, 식사준비, 간단한 집안일, 병원 약속 잡아주기 등 다양하다. ‘미국조부모협회’(AGA) 웹사이트에 따르면 간병인은 근무시간 조정이 가능하지만 다른 직업과는 다르게 체력이 필요하다. 

주정부 ‘간호위원회’(Board of Nursing)를 통해 간병인 자격증을 받아야 하는지 확인한다. 간병을 하려면 CPR 정도는 할 줄 알아야하며 운전면허가 필요할 때도 있다. 급여는 연방 최저 인금 7.25달러에서 15달러로 지역에 따라 다르다. 

■세무 대리인(tax pparer)

어카운팅 지식이 있거나 숫자에 밝다면 세금 보고 도우미로 나서도 좋다. 연방 노동 통계청에 따르면 세무대리인 직업은 2022년까지 지금보다 13%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노인연구소에 따르면 지적능력을 자극하는 직업(수학)은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낮춘다. 

세금 보고는 대부분 2~4월에 이루어지지만 스몰 비즈니스는 보통 분기별로 한다. 

여름 중 다양한 세무 지식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노동통계청은 세무 보조일의 수입은 시간당 17.53달러라고 밝혔다. 

■어린이 학습 도우미

어린이들의 학습을 도와주는 직업도 좋을 것이다. 과거에 교사를 했거나 어린이들을 도와준 경험이 있다면 책 읽어주기 등 학습 도우미로 나서면 좋다. 

평균 이하의 읽기 실력을 가진 어린이들이 질 높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읽기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읽기 뿐만은 아니다. 수학이나 기타 과목의 과제도 도와줄 수 있고 또는 과외 활동을 감독해 줄 수도 있다. 은퇴후 용돈 벌이는 충분히 할 수 있다. 

■고객 서비스 운전기사

많은 자동차 딜러와 렌트카 회사들이 고객 서비스를 위한 운전기사를 필요로 하고 있다. 고객을 실어 나르는 일이다. 

또 어떤 회사는 자동차 야적장에서 여러지역으로 자동차를 옮겨주는 운전기사를 필요로 할 때도 있다. 운전하기를 좋아하고 또 오피스에 갇혀 있는 직업을 원치 않는다면 이런 운전기사 직업도 좋다. 

풀타임과 파트타임이 가능하다. 하지만 트래픽 시간대에 장기간 도로에 갇혀 있어야 하고 또 장거리 운전도 해야 하므로 체력적, 정신적 고려가 중요하다. 특히 주말에 일하는 경우가 많다. 급여는 지역에 따라 최저임금 수준이며 시간당 9~12달러 정도다. 

■판매 보조

요즘은 소매점 판매 직원들의 나이가 다양하다. 업체마다 가장 믿을 수 있고 또 소비자에게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춘 준비된 직원을 원하기 때문이다. 

의류와 기계류 소매업, 가전 제품, 건강 보조식품 판매점 등등 다양한 판매 업소들이 직원을 필요로 한다. 월마트나 타켓 같은 업체를 방문해 보면 시니어들이 안내 부스에 앉아 고객들을 안내해주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요즘은 나이든 시니어들의 판매 보조 직업 진출이 보편화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고객들이 찾는 물품 전시 공간으로 고객들을 안내하기부터 물건 값 계산하기, 상품 진열하기, 인벤토리, 업소 정리등 다양한 일을 한다. 

그런데 저녁시간이나 주말에도 일을 할 수 있고 또 하루에 수시간씩 서서 일을 해야 하므로 그만한 체력을 갖추어야 한다. 역시 풀타임과 파트타임으로 일할 수 있으며 연방 노동청에 따르면 시간당 10.60달러다. 

■ 콘설턴트 또는 어드바이저

새로 설립된 회사나 업체들은 한단계 도약을 이끌어줄 숙련된 전문가들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AGA에 따르면 재정, 관리, 의료, 및 정보기술 분야에서 숙련된 시니어 전문가들을 찾고 있다. 이런 직업의 대부분은 한 프로젝트 당 일을 맡아 한다. 하지만 파트타임 포지션도 가능하다. 

급여는 시간당 100~175달러다. 물론 분야나 전문성에 따라 급여는 달라진다. 

특히 요즘은 시니어를 고객으로 한 다양한 비즈니스가 성업 중이다. 병원, 양로원, 노인 케어센터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인들의 소셜시큐리티 등 궁금증을 상담해주고 서류를 작성해주는 직업들이 늘고 있다. 자신의 경험에 따라 이들 분야에서 어드바이저로 시니어들을 돕는 일도 좋을 것이다. 

                                        <김정섭 기자>

노는 것도 심심… 생활비도 보태고‘일석이조’
노는 것도 심심… 생활비도 보태고‘일석이조’

은퇴후 돈이 필요해서, 또는 무료해서 다시 직업 전선으로 뛰어들려는 시니어들이 크게 늘고 있다. <Brenna Thummler/The New York Times>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당국 3,500명 적발 기소피해 회수는 14억 불과합동특별단속부서 출범EDDㆍPPP 사기 집중수사<사진=Shutterstock>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하루에 2년치 폭우가 쏟아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카약을 이용해 소유물들을 옮기고 있다. 평소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 기후인 두바이에 이상 폭우가

바이든, 트랜스젠더학생 인권보호 강화한 '타이틀9' 개정안 공개

성적 지향 따른 차별금지…트랜스젠더 운동선수 배제도 원칙적 반대 조 바이든 행정부가 19일 성소수자 학생 보호를 위한 이른바 '타이틀 9' 개정안을 공개했다.바이든 정부는 당초 지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미국인 4명 중 1명 시달려 선글라스·마스크 착용 도움 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봄철 앨러지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천식·앨러지 재단(Asthma an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