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동생이 화장실을 너무 오래 사용한다는 이유로 칼로 53차례나 찔러 살해한 비정한 오빠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지난달 18일 알파레타고에 재학중이던 15세의 키이라 헨더슨이 27세인 오빠 게이빈 헨더슨에 의해 무참하게 살해됐다. 오빠는 폭력으로 수년간 징역을 살다가 지난해 말 플로리다 감옥에서 석방돼 집에 함께 살고 있었다.
오빠는 여동생이 너무 오래 화장실을 차지하고 있어서 화가 나 다투다 사냥용 칼을 들고 집 밖으로 달아나는 여동생을 쫓아가 무참하게 살해했다.
살해된 키이라는 도주 과정에서 여러 곳의 문을 두드리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게이빈은 범행 후 인근 가게로 걸어가 경찰에 신고해 줄것을 요청했다. 이들의 어머니는 "아들이 심각한 분노조절 장애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2일 열린 재판에서 판사가 사건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말하자 게이빈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교정요원과 함께 감옥으로 돌아 가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