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전자담배 첨가제인 계피맛, 폐 세포에 악영향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06-22 09:09:03

전자담배,계피맛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전자담배의 맛을 내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계피 식품첨가제(cinnamon food additive)가 실험실에서 인간의 폐 세포에 해로운 영향을 미쳐 세포의 선천적 숙주방어 시스템을 파괴했다고 과학자들이 밝혔다.

계피의 독특한 맛과 향을 내는 신나말데히드(cinnamaldehyde)라는 이 화합물은 음식에 첨가될 때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전자담배가 배출하는 많은 화학물질들과 마찬가지로 이것 역시 흡입할 때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철저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환경의학·천식·폐 생물학 센터의 닥터 일로나 재스퍼스는 말했다.

연구원들은 NC 대학 인근의 한 상점에서 구입한 전자담배에서 계피 전자담배 액체를 희석시켜 배양된 인간의 기관지 세포를 노출시켰는데 단 한번의 노출로 세포의 섬모 기능이 손상되었다. 머리카락 같은 돌출부가 있는 섬모는 앞뒤로 움직이면서 폐에서 점액과 병원균을 제거하는 기능을 맡고 있는데, 그 움직임을 손상시키는 것은 무엇이든지 폐를 호흡기 감염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 

재스퍼스 박사는 세포들이 신나말데히드를 함유한 전자담배 액체 혹은 분무(aerosol)에 단 한번 노출된 후 섬모 운동이 완전히 정지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폐의 방어기능이 떨어지고 흡입하는 모든 것에 더 취약해진다고 설명한 닥터 재스퍼스는 잠재적으로 호흡기 감염과 기타 폐 질환의 가능성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보다 유독성이 덜하다고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그런지에 대한 데이터가 없고 단지 추정이며 믿음일 뿐”이라고 지적한 그는 사람들에게 전자담배도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알려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직 출판되지 않은 이 연구 결과는 지난 달 샌디에고에서 열린 미국흉부협회 국제회의에서 발표됐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김환기 전면점화 서울옥션 경매서 50억원에 팔려
김환기 전면점화 서울옥션 경매서 50억원에 팔려

낙찰총액 114억원…서울옥션 "1년4개월여만에 낙찰총액 100억 넘어"김환기 '3-V-71 #203', oil on cotton, 213.3×152.6cm, 1971<서울옥션

한인 일식당 업주, 남편 친구였던 스시맨에 피살
한인 일식당 업주, 남편 친구였던 스시맨에 피살

용의자 분신 시도 후 체포숨진 박희정(왼쪽)씨와 용의자 진성호씨.<폭스2> 용의자가 도주 차량 안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몸에 불을 붙이는 장면. <폭스2> 미시

다리 붕괴 ‘충격파’ 장기화… 물류·일자리 비상
다리 붕괴 ‘충격파’ 장기화… 물류·일자리 비상

다리 복구에 수년 가능성항구 재개방은 덜 걸릴 듯  볼티모어 항으로 들어가는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가 붕괴된 가운데 한 구조·수속 상선이 28일 사고 컨테이너선을 지나가고 있

이제 뉴욕 가면 차량 교통혼잡세 내야
이제 뉴욕 가면 차량 교통혼잡세 내야

맨해턴 도심 진입시 징수   뉴욕 맨해턴 도심 진입 차량들에 교통혼잡세가 징수될 전망이다. 맨해턴 42번가에 차량들과 보행자들이 뒤엉켜 혼잡한 모습. [로이터]  뉴욕 메트로폴리탄

‘뉴욕증시 거품’ 경고음 잇따라… 2분기 조정 임박
‘뉴욕증시 거품’ 경고음 잇따라… 2분기 조정 임박

전문가 61% “위험관리” 조언‘버핏 지표’ 약세 전환 신호  최근 연이어 사상최고를 경신하고 있는 뉴욕증시의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의 모습.

동문자녀 특례입학 혜택…프린스턴대 유지키로

프린스턴대가 동문 자녀 특례입학 제도 ‘레거시 어드미션’을 계속해서 유지키로 했다. 프린스턴대 이사회는 27일 레거시 어드미션 유지 등을 포함한 학부 입학전형 정책 심의 결과를 승

“정부 기관에 ‘AI 부작용 방지 안전장치’ 의무화

백악관, 새 정책규칙 발표 백악관이 28일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하는 정부 기관들에 AI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안전장치를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 3.4%

잠정치서 0.2%p 상승 지난 4분기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확정치가 3.4%로 집계됐다. 당초 잠정치를 0.2%p 상회한 결과로 경제가 예상보다 더 좋았다는 얘기다. 지

“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

인하 횟수·시기 늦출 수도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이사는 27일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최근 경제 지표를 감안할 때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시기를 늦

아마존, 미국서 첫 소형 홀푸드 마켓 오픈
아마존, 미국서 첫 소형 홀푸드 마켓 오픈

아마존 소유 수퍼마켓 체인인 홀푸드 마켓은 올해 뉴욕시를 시작으로 소규모 매장을 전국적으로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홀푸드 마켓 데일리숍’(Whole Foods Market Dail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