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불법이민 전담검사 늘려 처벌 강화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18-05-19 19:19:5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무관용원칙 적용해

전원 형사처벌 방침

밀입국 적발 2배로

불법이민에 대한 엄격한 ‘무관용 원칙’(Zero Tolerance)을 천명한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에는 불법이민 단속 최일선에 연방검찰을 대거 배치해 불법이민 단속과 처벌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법무부는 불법이민 전담 검사를 대폭 증원하고, 불법 이민관련 범죄자를 최대한 기소 처벌한다는 방침이어서 연방검찰에 형사기소되는 이민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연방 법무부는 17일 311명의 연방 검사를 신규 임용해 불법이민과 오피오이드 등 불법약물 단속 업무 등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법무부가 밝힌 연방 검사 신규 임용 규모는 수십 년만에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신규임용하게 될 311명의 연방검사들 중 35명을 이민관련 범죄단속 및 기소를 전담하도록 할 예정이다. 불법약물 관련 범죄 단속 및 기소에는 190여명의 신규 임용 검사들이 배치된다. 

이날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에 따라, 법무부는 불법 이민과 오피오이드 위기, 폭력범죄 등에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며 “불법이민 전담 연방검사 배치 등은 우리의 이같은 방침과 정책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300여명의 연방검사 신규 임용을 위해 내부 예산을 절감해 7,200만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법무부는 연방 검사보 35명과 18명의 이민판사를 캘리포니아, 텍사스, 애리조나 등 멕시코 국경지역에 새로 배치한 바 있다. 35명의 신규 임용 연방검사들까지 포함하면 연방 법무부의 불법이민 전담 인력은 100여명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세션스 장관은 “불법이민 전담 검사를 대거 신규 배치하는 것은 전 세계를 향해 ‘불법이민을 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 정부가 기소하는 형사범의 절반이 넘는 52%가 불법이민과 관련된 범죄자들로 집계되고 있어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단속 정책 집행에서 법무부의 역할과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세션스 장관은 앞서 지난 6일에도 국경을 넘나드는 불법 이민자들에 대해 연방 검사들은 ‘무관용 정책’을 적용할 것을 지시하는 지침을 하달한 바 있다. 이 지침에서 세션스 장관은 연방 검사들에게 “실행 가능한 최대한도로 불법 이민자를 기소하할 것“을 지시해 연방 정부가 모든 법 조항을 동원해 불법 이민에 대처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김상목 기자>

불법이민 전담검사 늘려 처벌 강화
불법이민 전담검사 늘려 처벌 강화

작년 이민세관단속국 요원이 노크로스의 한 주택에서 불법체류자를 체포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스트리밍 유목민’ 급증25%가 3번 이상 해지구독료 인상, 비용 부담업체,‘번들 판매’대응 테크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최모씨는 최근 공개된 한국 드라마를 보기 위해 디즈니 플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기존엔 연착 환불도 수수료 부과 재선 노리는 바이든, 근절 고삐미국에서 항공편 운항이 일방적으로 취소되거나 일정 시간 이상 연착될 경우 별도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환불해주는 규정이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한국인 비타민 D 섭취, 적정량의 3분의 1<사진=Shutterstock> 비타민 D 부족이 비만·이상지질혈증·고혈압·당뇨병·만성콩팥병 등 만성질환 유병률을 높이는 요인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2035년 신차판매의 절반가격 인하, 경쟁은 심화 전기차 판매가 2035년에는 신차 판매 중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플로리다 찾은 바이든   11월 미국 대선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낙태 금지 문제를 놓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업소 침입 저지하려다 히스패닉 2명에 피습병원 이송돼 긴급수술 “타운 치안 너무 불안”24일 새벽 한인 경비원이 흉기 피습을 당한 사건 현장. [박상혁 기자] 피해 한인 경비원이

미주민주참여포럼 주최 ‘코리아 평화 컨퍼런스’

한인 유권자 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대표 최광철)은 연방 상·하원 의원들과 한인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달 22∼24일 워싱턴 DC에서 ‘코리아 피스 컨퍼런스’를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44조달러 달해은행권 23조달러의 2배웬만한 국가 경제보다 커규제 강화 목소리 높아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이젠 전통적인

음식 자주 하는 여성, 폐암 8배 높아
음식 자주 하는 여성, 폐암 8배 높아

‘암 사망률 1위’ 폐암, 담배만 피우지 않아도 90% 예방 폐암은 암 사망률 1위인‘고약한’ 암이다. 하지만 폐암은 담배만 피우지 않아도 90% 정도 예방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

버지니아 한인회장이 횡령·무고 ‘벌금형’

버지니아 은영재 회장 버지니아 한인회의 은영재 회장이 24일 한국에서 벌금 2,500만원 형을 선고받았다. 경기일보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3단독(판사 정수영)은 24일 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