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인근에 또 허가
"교통 정체 부추켜"반대
"인근 주택가 상승"찬성
둘루스시가 잇따라 고급 타운홈 개발을 허가하자 주민들간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둘루스 시의회는 최근 뷰포드 하이웨이와 인접한 둘루스 하이웨이 인근 부지에 55 유닛 규모의 타운홈 건설을 승인했다.
6.1에이커 대지에 건설되는 이 타운홈은 둘루스 다운타운과는 0.25마일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는 도심 중복지구다. 시는 도심 재개발 차원에서 고급 타운홈 건설을 위해 용도변경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주민 로드니 해리스는 "고가의 타운홈을 대량으로 건설하면 세수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주로 저소득층인 흑인주민들의 내집 마련은 더욱 더 어려워 질 것"이라면서 우려를 나타냈다. 또 왕복 2차선인 둘루스 하이웨이의 교통정체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반면 찬성하는 주민들도 있다. 주민 케사르 포인터는 "지금까지 재개발을 포함한 지역 개발 프로젝트는 주로 시 도심을 중심으로 뷰포드 하이웨이 서쪽 지역에만 집중돼 왔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타운홈 건설은 인근지역 주택가치를 높이는 한편 뷰포드 하이웨이 반대편에 대한 재개발이라는 점에서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 같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는 공청회를 거쳐 19개의 조건을 개발사에 요구했고 개발사가 이 조건을 모두 충족시킴에 따라 개발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조건에는 주차장 규제부터 시작해 도회적인 건축 디자인 요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가장 까다로운 것으로 여겨졌던 재개발에 따른 교통영향 평가도 통과했다고 시측은 전했다.
둘루스시는 최근 지역 내 유휴지에 대한 주택 및 상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중 주택의 경우 단독주택보다는 고급 타운홈 개발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우빈 기자
둘루스시가 다운타운에서 0.25마일 거리에 있는 둘루스 하이웨이 인근 부지에 고급 타운홈 건설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