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가격 1450달러
1년 새 3.9% 상승
전국평균보다 높아
지난 해 미 전국의 아파트 렌트비가 소폭 상승했다. 애틀랜타 지역은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 더 높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부동산 웹사이트인 트룰리아(Trulia)가 최근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중간 월세는 3.1%가 올랐다.
트룰리아는 전국 100개 메트로폴리탄 지역 중 11개 지역만이 지난해 월세가 하락했다며 대부분의 대도시 지역 렌트비는 오름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애틀랜타의 지난해 중간가격 월세는 1,450달러로 2016년에 비해 3.9%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을 상회했으며, 최근 5년 동안의 상승률은 31.8%로 파악됐다.
지난해 미 대도시 지역 중 아파트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에 있는 타코마로 중간 월세가 2016년 1,650달러에서 2017년에는 1,795달러로 8.8%의 인상률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새크라멘토(1,750달러에서 1,895달러)가 8.3%의 인상률을 기록했으며 로스앤젤레스와 밀워키의 렌트비가 8%, 콜로라도 스프링스가 6.9%, 플로리다 데이토나비치가 6.9%씩 각각 올랐다.
반면 렌트비가 가장 많이 내려간 지역은 코네티컷의 페어필드 카운티로 2017년 중간 월세가 2016년에 비해 6.3% 떨어졌으며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가 6%의 하락률을 보였다. 또한 뉴저지 뉴왁의 지난해 중간 월세도 마이너스 4.3%, 하와이주 호놀룰루는 마이너스 4%를 각각 기록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