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약 ‘식사 후 30분’ 아닌 ‘식사 직후’ 드세요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10-16 11:11:05

약,식사후,30분,식사직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서울대병원 복약기준 변경

환자 복약 순응도 기대

서울대병원이 ‘식사 후 30분’이었던 복약기준을 ‘식사 직 후’로 변경한다고 27일 밝혔다.

관행적으로 식사 후 30분 처방을 받은 환자들은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함께 약 복용 자체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사항에는 식사 후 30분 기준이 없지만, 의약품 처방을 할 때 관행적으로 해당 기준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약은 종류와 성격에 따라 ‘식 후’ ‘식 전’ ‘취침 전’ 등 3가지 방식으로 복약지도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에 서울대병원이 복약지도를 변경한 것은 ‘식 후’ 용법으로 음식물과 함께 섭취할 때 약 효과가 높아지거나, 위 점막 등을 보호할 필요가 있을 때 식 후 약을 복용한다.

이와 달리 ‘식 전’ 용법은 음식물이 약 흡수를 방해하거나 식전 복용에 약효가 잘 나타날 때 선택한다. ‘취침 전’ 경우는 변비약처럼 아침에 배변효과를 기대하거나, 졸음을 유발하는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돼 일상생활에 방해될 경우 권장된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복약기준 변화로 환자 복약 순응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서울대병원 약사위원회 위원장)는 “이번 복약기준 변경은 환자중심 처방을 위한 병원 내부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약 섭취가 제 때 이뤄지면 치료효과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윤숙 서울대병원 약제부장은 “이번 변경은 처방 절차를 간소화시켜 병원 내에서 약을 짓는 동안 환자가 대기시간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건복지부도 이번 서울대병원 복약기준 변경이 크게 문제가 될 내용이 없다는 입장이다. 약사법에 ‘복약 설명 의무’는 있지만 법으로 정해진 복약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대한 약사회 관계자도 “약은 저마다 복용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 상태에 맞게 약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치중 의학전문기자>

약 ‘식사 후 30분’ 아닌 ‘식사 직후’ 드세요
약 ‘식사 후 30분’ 아닌 ‘식사 직후’ 드세요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당국 3,500명 적발 기소피해 회수는 14억 불과합동특별단속부서 출범EDDㆍPPP 사기 집중수사<사진=Shutterstock>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하루에 2년치 폭우가 쏟아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카약을 이용해 소유물들을 옮기고 있다. 평소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 기후인 두바이에 이상 폭우가

바이든, 트랜스젠더학생 인권보호 강화한 '타이틀9' 개정안 공개

성적 지향 따른 차별금지…트랜스젠더 운동선수 배제도 원칙적 반대 조 바이든 행정부가 19일 성소수자 학생 보호를 위한 이른바 '타이틀 9' 개정안을 공개했다.바이든 정부는 당초 지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미국인 4명 중 1명 시달려 선글라스·마스크 착용 도움 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봄철 앨러지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천식·앨러지 재단(Asthma an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