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CPO 판매 역대 2번째
스포티지. 세도나 판매 주도
자동차 업계 평균 훨씬 능가
기아자동차가 올해 3분기 미시장에서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서티파이드 중고차’(CPO)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자동차 관련 정보 업체인 ‘오토데이터’의 CPO 판매 리포트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3분기 총 1만 8,596대의 CPO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스포티지와 세도나는 각각 1,961대와 1,625대가 팔려 CPO 판매 증가를 선도했다. 이로써 기아차는 지난 1년 동안 2.3%의 괄목할 만한 CPO 판매 증가를 달성해 자동차 업계 평균 1% 증가를 훨씬 능가했다.
오토데이타의 브라이언 무디 책임편집자는 “기아자동차의 CPO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10년 10만마일 파워트레인 커버리지, 새 차 파이낸싱과 맞먹는 특별한 이자율 정책이 주효했다”라며 “이것이 바로 새 차 같은 중고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대한 적절한 조합이며, 오토트레이더가 기아차를 CPO 프로그램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로 꼽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도 "소비자들이 기아차의 품질과 신뢰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번 소식을 반겼다.
기아차의 엄격한 CPO 프로그램에 포함될 수 있는 차량은 최근 5년 내에 생산된 6만마일 이하 차량에만 적용되며 기아차 기술자들의 품질조사에서 15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CPO는 10년/10만마일 워런티가 제공되며 12개월/1만2,000마일 플래티늄 커버리지도 제공한다.
한편 CPO 차량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중고차지만 딜러의 보증이 있어 성능과 상태에 대해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자체 워런티까지 제공받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CPO 차량 구입자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 및 혜택을 늘리는 것도 소비자들을 CPO 차량 구입으로 이끄는 요인으로 열거되고 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