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독자기고] 미국역사이야기 - 영국식민지의 제 2세대

지역뉴스 | | 2017-03-11 19:35:44

독자기고,미국역사,영국식민지,이정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17세기 중엽 영국 내에서의 종교적 분쟁과 민란으로해서 이민의 수가 제한되었으며, 바야흐로 생겨난 아메리카 식민지에 대한 모국의 배려도 줄어들게 되었다. 모국인 영국이 소홀히 하고 있는 방위 조치를 강구하기 위하여 매사추세츠만 지구, 플리머드, 코네티커트 및 뉴헤이븐 식민지는 1643년에 '뉴잉글랜드 연합체'를 형성했다. 이것이 지역적 단합을 위한 유럽인 식민지들의 최초의 시도였다. 초기 영국인 정착민들의 역사는 여러 집단들의 권력과 지위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함에 따라 종교적, 정치적 다툼이 많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특히 메릴랜드는 올리버 크롬웰 집권 기간중 영국을 휩쓸었던 호된 종교적 분쟁 때문에 타격을 입었다. 그 결과 매릴랜드만의 '신교 자유령'이 1650연대에 제기되었다. 그러나 이 법은 이윽고 그 법이 보장하는 종교적 자유와 함께 부활되었다.

1675년 아메리카 식민지들에서는 영국 왕권에 대한 최초의 중요한 봉기 사건인 베이컨 반란이 일어났다. 처음에 이 사건은 버지니아 변방 개척자와 서스퀘하녹 인디언들 사이의 충돌이 발단이 되었으나 이윽고 이 사건은 일반 농민과 부와 특권을 누리는 대농장주와 버지니아주 지사인 윌리엄 버클리 사이의 대항으로 비화되었다. 낮은 연초 가격과 어려운 생활 형편으로 해서 감정이 악화된 소농들은 영국에서 건너온지 얼마 안되는 나대니얼 베이컨을 중심으로 뭉쳤다. 버클리 지사는 베이컨에게 인디언 토벌 허가를 부여하기를 거부했으나, 1661년부터 지속되어온 '식민지 의회'의 선거를 다시 실시하는데 동의했다. 베이컨은 버클리지사의 명령을 무시하고 그들에게 우호적이었던 오카니치 인디언 부족에 대한 토벌을 단행하여 그 부족을 거의 멸족시키고 말았다.

1660년 찰스 2세의 왕정이 복고되자 영국은 또다시 북아메리카에 주의를 돌리게 되었다. 그리하여 짧은 기간 동안에 캐롤라이나에 최초의 유럽인 정착촌이 건설되고, 네덜란드인이 '뉴네덜란드'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그리고 뉴욕, 뉴저지, 델라웨어 및 펜실베이니아에 영국인의 식민지가 새로이 건설되었다. 1670년 뉴잉글랜드와 카리브해의 바르바도스로부터 최초의 정착민들이 지금의 사우드캐롤라이나 찰스타운에 도착했다. 영국 철학자 존 록의 이론에 토대를 둔 정교한 정부제도가 새 식민지를 위해 준비되었다. 그 특색의 하나는 세습적인 귀족제도를 마련하려는, 실패한 시도였다. 아메리카 식민지의 가장 매력없는 면의 하나는 초기의 인디언 노예 매매였다. 그러나 이윽고 목재, 쌀 및 쪽 물감이 보다 소중한 경제적 기반이 되었다. 매사추세츠는 종교적 동기에서 세워진 유일한 식민지는 아니었다. 1681년에 부유한 퀘이커 교도이며, 찰스 2세의 친구인 윌리엄 펜은 델라웨어강 서쪽의 광활한 땅을 왕으로부터 받았다. 지금의 펜실베이니아이다. 펜은 이 땅에 사람을 정착시키기 위해 영국과 유럽 대륙으로부터 많은 비국교도들을 끌어들였다. 퀘이커교도, 메노파 교도, 아민파 교도, 모라비아 교도 및 침례교도들이 그들이다.

이듬해에 펜이 이곳에 도착했을 때 이곳에는 이미 네덜란드인, 스웨딘인 및 영국인 정착민들이 델라웨어 강변에 살고 있었다. 그는 그곳에 "형제애의 도시"라는 뜻의 필라델피아를 세웠다. 펜은 자기의 신앙에 따라 당시의 다른 아메리카 식민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평등의식에 의해 일을 처리했다. 그리하여 펜실베이니아의 여성들은 아메리카의 다른 지역의 여성들보다 훨씬 앞서 자기들의 권리를 가질 수 있었다. 펜과 그의 대리인들은 델라웨어 인디언들과의 관계에 상당한 배려를 하여, 유럽인들이 정착하고 있는 땅에 대한 대가를 그들이 반드시 받도록 했다. 13개 아메리카 식민지중 맨 마지막으로 설치된 조지아에는 1732년에 이민들이 정착했다. 스페인영인 플로리다 안에 들어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에 가까운 이 지역은 스페인인의 침입을 막기 위한 완충지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조지아는 또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조지아를 요새화하는 일을 맡은 제임스오글도프장군은 빈민과 죄수였던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주어질 피난처를 의도적으로 조성하는 일에 착수한 개혁주의자였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남성, 별거 아내 납치해 생매장 시도 ‘중형’
한인 남성, 별거 아내 납치해 생매장 시도 ‘중형’

워싱턴주 50대 남편숲속에 산 채로 묻어유죄인정·13년형 선고 별거 중인 아내를 찾아가 폭행한 후 납치해 산 속에 생매장을 시도했던 50대 한인 남성이 살인미수 등 혐의에 대해 징

한국에 계좌 없어도 ‘금융 인증’
한국에 계좌 없어도 ‘금융 인증’

재외공관서 인증서 발급5월부터 해외 한인 대상동포청^금융결제원 MOU 재외동포청과 금융결제원이 23일 서울 종로구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에서 재외공관 금융인증 서비스 개시를 위해 업

SAT가 돌아온다… 의무화 확산

코넬대도 다시 제출 요구아이비리그 5곳으로 늘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대학입학 전형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늘었던 SAT와 ACT 등 표준시험들이 돌아오고 있다.이들 시험점수를

바이든 행정부, 초과근무수당 지급 대상 확대

7월부터 4만3,888달러↑ 11월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노동자 표심을 잡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바이든 정부가 초과근무 수당 지급 대

소수인종 우대 ‘다양성’ 지우는 미 기업들
소수인종 우대 ‘다양성’ 지우는 미 기업들

대법원 어퍼머티브 위헌 판결각주 법무당국 경고 등 여파“아직 배려·보호 필요”지적WSJ, 기업 연례보고서 분석 많은 기업들이 대법원의 어퍼머티브 액션에 대한 위헌 판결을 빌미로 소

“장수비결?… 열심히 일하고 친절한 것”
“장수비결?… 열심히 일하고 친절한 것”

106세 할머니 생일잔치 1918년에 태어난 할머니가 건강한 모습으로 106살 생일파티를 열어 화제다.주인공은 워싱턴주의 티나 걸락 할머니로, 걸락 할머는 지난 19일 가족 및 친

"체조선수 성폭력 늑장수사"…정부, 피해자와 1억3천870만달러 합의
"체조선수 성폭력 늑장수사"…정부, 피해자와 1억3천870만달러 합의

국가대표팀 전 주치의 나사르 사건서 FBI 수사 지연 책임 인정피해자 수백명이 관련기관에 제기한 소송 전체 합의금 1조원 넘어 미국 체조 국가대표팀 주치의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들이

위기 직면 ‘매그니피센트7’ 실적 ‘심판대’
위기 직면 ‘매그니피센트7’ 실적 ‘심판대’

1분기 수익 20%↑예상테슬라 매출은 9% 감소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뉴욕증시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한 '매그니피센트7' 기업들이 실적으로 엄정한 심사를 받는 시기가 왔다.23

바이든 정부, 낙태 여성 권리 강화

“원정 시술받은 여성 의료정보 공개 금지” 조 바이든 행정부가 22일 낙태 시술을 받은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개인 의료 정보 공개를 금지하는 규정을 도입해 발표했다고 AFP통신 등

풀죽은 트럼프… 재판서 허공만 응시
풀죽은 트럼프… 재판서 허공만 응시

대통령 첫 피고인 신분 “평소 활기가 넘치던 전직 대통령은 깊은 수심에 잠긴 듯 보였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지난 22일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에서 열린 ‘성추문 입막음 의혹’ 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