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뷰티 도매상 ‘위시’(W1sh)가 내달 1일 둘루스 벤처 드라이브에서 오픈한다. 구 스포츠 오소리티(Sports Authority) 자리 4만5천 스퀘어피트 규모의 매장에 들어서는 ‘위시’는 한국의 K-뷰티 제품과 일본 대만 미용제품을 수입해 전국 단위 매장을 가진 주류 소매 체인과 미용 및 화장품업체, 동남부지역 뷰티업계에 도매로 공급할 예정이다.
라이언 김 대표는 “위시는 귀넷 최초의 쇼룸과 전시장을 갖춘 도매상으로 한국의 중소기업청과 협력해 매년 두 차례 K-뷰티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며 “이미 미국 화장품체인 1, 2위인 울타(Ulta Salon)와 세포라(Sephora)는 물론 타겟, 어반 아웃피터에 물건을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월마트 등 대형 체인점도 공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국산 화장품의 미국시장 진출이 꾸준하게 늘고 있는 가운데 ‘위시’는 미용·메이크업용 제품류와 기초화장품 제품류(선스크린·선탠 제품류 포함) 및 매니큐어·페디큐어용 제품류, 두발용 제품류, 면도용 제품류, 탈취제, 향수 및 화장수, 일반 잡화에 이르기까지 수천 종류의 제품을 취급할 방침이다.
14일 업무협의차 ‘위시’ 매장을 방문한 귀넷 익스플로어 빅토리아 호킨스 마케팅 디렉터와 앤 첸 인테내셔널 스페셜리스트는 “오는 6월 귀넷에 유치된 ‘위시’ 주최 뷰티트레이드쇼에 지원할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기본적으로 참가 인원에 따라 쇼 참가자의 호텔 숙박 및 교통 편의제공, 각종 홍보 및 지역 식당 소개 등의 지원을 하고 지원금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위시’가 주최하는 2박 3일 일정의 6월 뷰티 박람회에는 한국의 15개 업체와 전국의 300여 리테일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위시’의 회장인 오영록 전 한인회장은 “작년 11월 스포츠 오소리티가 폐점한 이후 개점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조셉 박 기자
위시를 방문한 귀넷 익스플로어 관계자와 라이언 김 대표, 오영록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