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새해특집-한인경제 전망 : 주택〉집값 상승 완만...모기지 뛰고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7-01-09 17:24:05

주택,전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매물 여전히 부족, 뷰포드 시 등 주목

전문인들 "시장은 활발하게 돌아갈것"

올해도 애틀랜타 주택시장은 전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 한해 동안 애틀랜타 주택가격이 6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택시장 및 모기지 금리 전망=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은 부동산 거래 규제 완화 등의 기대를 낳게 해 올해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고, 모기지 금리상승이 주택시장 거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1월 첫 주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가 4.32%를 기록했고, 올해 모기지 금리는 4.5~5.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기지 금리가 오르면 주택 월 페이먼트가 오르기 때문에 바이어는 주택 구입을 망설이고, 기존 주택소유주도 더 큰 집으로 옮기는 것을 보류하게 된다. 대선 전까지 봐왔던 3.5% 수준의 30년 고정금리는 한동안 구경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모기지 금리가 4.5%를 넘어서면 전국적으로 주택판매량은 20만채가 줄어든다.

리얼터닷컴(realtor.com)의 스벤자 구델 선임분석가는 올해 전국적인 주택가격은 2016년도의 6.5% 상승에 못미치는 3% 상승을 예상했다. 미국부동산협회(NAR)는 주택판매량도 지난해의 15%에 훨씬 못미치는 2%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가 렌트 선호에서 주택구입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어 주택가격 상승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생애 첫 주택구입자 비율도 2016년 거래의 32%에서 약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 유은희 회장은 “현재 애틀랜타 지역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유입 인구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 주택시장은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택가격도 올랐지만 렌트비는 주택 구매가에 비해 더 많은 15%~20% 올랐기 때문에 렌트보다는 주택을 구입해 모기지를 갚아나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귀넷 주택가격 4.8% 상승 전망=부동산 정보회사 질로우(Zillow)에 따르면 한인 밀집지역인 귀넷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은 2016년도 11월의 19만2,600달러에서 오는 11월에는 20만1,000달러로 4.8%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수년간 귀넷 중간 주택가격을 살펴보면 2012년 4월 12만2,000달러로 최저점을 찍은 이후 매년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지난해에는 7.4%가 올랐다. 하지만 상승폭은 계속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한인 밀집 지역의 경우 2016년말 중간 주택가격은 잔스크릭이 38만5,700달러로 가장 높고, 스와니 34만8,000달러, 포사이스 28만7,700달러였다. 로렌스빌(17만9,600달러), 둘루스(21만1,500달러), 뷰포드(22만1,400달러)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보였다.

질로우가 예상한 올해 주택가격 상승률은 뷰포드가 5.2%로 가장 높고, 포사이스 4.9%, 커밍 4.8%, 둘루스 4.8%, 로렌스빌 4.7%, 잔스크릭 4.5%, 스와니 4.2% 순이다. 주택판매량은 올해보다 약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APS부동산 이경철 전문인은 “애틀랜타는 여전히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바이어스 마켓”이라며 “신축주택 허가는 늘고 있으나 여전히 수요에 미치지 못해 약간의 가격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어디가 좋을까=주택구입 희망자는 자신의 소득과 자녀 연령 등을 고려해 지역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둘루스, 스와니, 잔스크릭 등은 집값이 오를 만큼 올랐고 매물도 거의 없어 한인들은 북상 중이다. 트러스터스부동산 노진섭 전문인은 “둘루스, 스와니, 잔스크릭은 매물이 많이 없어 새 집을 사길 원하는 한인들이 115번 출구 뷰포드로 많이 이동하고 있다”며 “뷰포드 지역은 둘루스, 스와니, 잔스크릭에 비해 집값이 낮고 오래된 집이 별로 없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새 집의 경우 포사이스카운티 스와니 빌리지 앳 셰이크랙 타운홈 단지는 30만달러대, 슈가힐 해들리 타운십 단독주택은 35만달러대에 분양하고 있다.

유은희 전문인은 “400번 도로가 유료에서 무료로 전환되면서 주변 밀턴 지역에 주상복합 건물들이 들어서는 등 발전이 예상된다”며 “커밍, 브래즐턴까지도 한인들이 올라가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조셉 박·이인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최고 아름다운 캠퍼스 두 곳은
조지아 최고 아름다운 캠퍼스 두 곳은

GA 베리 칼리지, 스펠만 칼리지가장 아름다운 캠퍼스 64에 선정  대학을 선택할 때 학생이 고려하는 기준 목록이 있다. 대부분의 목록에서는 높지 않을 수 있지만 대학 캠퍼스의 모

47년 전 실종된 어번대학생 사망 원인 '미확인'
47년 전 실종된 어번대학생 사망 원인 '미확인'

카일 클린크스케일스 사건 종결3년 전 차량과 유해 발견돼 수사 1976년 1월에 실종된 조지아 출신 어번대학교 학생의 사건이 이제 종결되었다고 트룹카운티 셰리프 사무실이 이번 주에

“틱톡, 마침내 미국서 1년 내에 퇴출된다”
“틱톡, 마침내 미국서 1년 내에 퇴출된다”

바이든, 강제매각법안 서명 조 바이든 대통령은 24일 연방의회가 입법 절차를 마친 우크라이나 등에 대한 안보 지원 예산과 중국계 동영상 공유앱인 틱톡 강제매각 내용을 담은 법안에

사립학교 전학, 홈스쿨링 학생에 6,500 달러 지원
사립학교 전학, 홈스쿨링 학생에 6,500 달러 지원

켐프, 스쿨 바우처법(SB233) 서명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23일 공립학교 대신 사립학교에 진학하거나 홈스쿨링을 택한 K-12학년 학생 1인당 연간 6,500 달러의 바

JJ에듀, 11학년 대상 대학원서 세미나 연다
JJ에듀, 11학년 대상 대학원서 세미나 연다

5월 4일 오후 2시, 일대일 상담도 대입전문 JJ에듀케이션이 1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5월 4일 학원에서 대학원서(Common Aplication)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

민희진 '엄마'로 따르던 뉴진스 앞날은 어떻게 되나…팬들 트럭 시위
민희진 '엄마'로 따르던 뉴진스 앞날은 어떻게 되나…팬들 트럭 시위

하이브 "뉴진스 컴백에 최선을"…멤버들-민희진 간 유대감이 변수뉴진스, 소속사 변경 쉽지 않아…민희진, 감사 답변·자산 반납 아직 안 해뉴진스 팬들 트럭 시위…"버니즈는 하이브 소

인터넷 댓글,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달기
인터넷 댓글,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달기

뉴욕에서 바를 운영하는 마이클 레이놀즈는 비즈니스 검색 사이트인‘옐프’(YELP) 등록을 요청한 적이 없고 원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오픈한지 몇 주 안 돼 옐프 측에서 바에 다녀간

한화큐셀, 미국정부에 동남아산 태양광 관련제품 관세 요청
한화큐셀, 미국정부에 동남아산 태양광 관련제품 관세 요청

한화큐셀 조지아주 달튼 공장[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큐셀 등 미국에서 태양광 발전을 위한 설비나 부품을 만드는 업체들이 동남아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관련 제품에 관세를 부과해달라고

조세호·9세 연하 연인,  “’유퀴즈’서 결혼 발표”
조세호·9세 연하 연인, “’유퀴즈’서 결혼 발표”

개그맨 조세호, 유재석 /사진=tvN‘유 퀴즈 온 더 블럭’ SNS개그맨 조세호가 오는 10월 20일 결혼한다.24일(한국시간 기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아시안, 코리안 아메리칸 역사 배웠어요"
"아시안, 코리안 아메리칸 역사 배웠어요"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심준희)는 지난 20일 고급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시안 아메리칸의 역사와 코리안 아메리칸’이라는 주제로 외부 강사 특강을 개최했다. 안소현 케네소주립대학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