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가 전달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 응답자 간 편차가 커졌다.
13일 미시간대학이 집계한 이달 소비심리지수 잠정치는 98.1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98.5에는 못미쳤다. 직전월(12월) 확정치인 98.2보다는 소폭 하락했으나 13년 만에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난달 소비심리지수는 2004년 1월 이후 13년만에 최고치였다. 현재 상황 평가지수는 112.5로 지난달 기록인 111.9보다 높아졌다. 2005년 이후 최고치다. 시장예상치인 111.5를 상회했다.
미시간대 소비자 서베이 담당 이사인 리차드 커틴은 “대통령 선거 이후 낙관론으로 야기된 랠리는 차기 행정부에 대한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견해 모두를 동반했다”고 밝혔다. 커틴은 차기 행정부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한 사람들과 부정적인 전망을 한 사람들 사이의 기대지수는 42.7포인트 차이가 났다고 설명했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인 향후 5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은 2.5%로 지난달 2.3%보다 높아졌다. 미국인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역시 2.6%로 지난달의 2.2%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1월 소비심리지수가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13년만에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미국 경제활동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여전히 경제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