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전문가칼럼]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주택 보험료와 클레임의 관계

지역뉴스 | | 2018-05-23 23:23:49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똑같은 물건을 남보다 비싸게 사면 억울하기 짝이 없다. 같은 물건을 싸게 사는 것은 모든 사람이 바라는 바이기 때문일 것이다. 똑같은 물건인데도 나에게만 굳이 비싸지는 경우가 있다면 이 또한 억울한 일이다. 보험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 옆집과 똑같은 집에 살고 있고, 똑같은 보험회사를 통해 주택보험에 가입해 있으며, 보험 혜택이 완전히 일치한다고 해도 보험료는 다르게 마련이다. 가입자의 나이, 신용도, 과거 클레임 기록 등등이 보험료에 직접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보험료가 달라진다. 이러한 여러 주택보험료 인상 요인을 개선하면 보험료는 현재보다 낮출 수도 있다. 이 인상요인 중 클레임 기록을 조심하면 다소 개선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주택보험의 클레임을 청구하는 데에 있어서 조심하여 보험료가 인상되지 않게 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우선 클레임의 종류에 따라 보험료 인상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심지어 비슷한 클레임이라도 어떻게 클레임을 하느냐에 따라 주택보험료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영향을 주지 않기도 한다. 천재지변에 의해 피해를 당한 때의 피해 액수가 아무리 많다고 하더라도 앞으로의 주택 보험료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천재지변은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에 사람이 충분히 조심하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는 피해에 대한 클레임은 보험료에 영향을 준다고 보면 된다.

천재지변이란 어떤 자연현상이 인간에게 피해를 주면 우리는 이것을 천재지변이라고 부른다. 자연재해의 목록을 나열하자면 수없이 많겠지만, 대표적인 것으로 홍수, 화산활동, 지진, 허리케인, 토네이도, 우박, 산불(혹은 들불), 벼락, 폭설 등이 있겠다. 간단히 말하자면, 사람의 힘으로 아무리 노력해도 도저히 막을 수 없는 피해를 말한다. 이런 자연현상 중에도 홍수, 화산활동, 지진은 일반적인 주택보험으로 보상이 되지 않는다. 이런 자연현상에 의한 피해에 대해 보상받으려면 따로 가입하거나 일반적인 주택보험에 이런 사항을 추가해야 한다. 만인 추가 가능하다면 그렇다는 말이다. 즉, 허리케인, 토네이도, 우박, 산불(혹은 들불), 벼락, 폭설 등 자연재해에 의해 주택이 파괴되거나 집기가 망가지면, 그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기 위해 클레임을 청구해도 그 기록이 나중에 보험료를 올리는 요인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 이외의 클레임은 대체로 주택보험료를 올리는 요인이 된다고 보는 것이 옳다. 주요한 예를 들자면, 키우는 개가 다른 사람 혹은 다른 개를 물었다든가, 물건을 도난을 당한다든가, 집안에 물난리가 난다든가, 손님이 다치거나, 다른 사람을 보험가입자가 다치게 하거나, 보험가입자의 실수로 자동차로 집을 부수거나 하는 등 사건의 종류는 이루다 말로 이를 수 없다고 하겠다. 특히, 개를 키우는 것에 대해서는 보험회사들이 위험한 개의 리스트를 갖고 있다. 이 위험한 개의 리스트에 있는 개를 키우면 그 보험회사에 가입할 수 없거나 남보다 비싼 보험료를 내게 된다. 특히 유의해야 하는 일은 이런 보험료에 영향을 미치는 사고는 일단 클레임을 하면 그 피해 액수가 크거나 작거나 상관없이 같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너무 미미한 피해를 일일이 모두 클레임으로 청구하면 나중에 보험료만 잔뜩 올리는 꼴이 된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클레임을 청구할 사건이 생기면 보험료에 영향을 줄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하고, 보험료에 영향을 주는 사건이라면, 과연 클레임 청구를 해야 할 값어치가 있는가를 동시에 생각해 보아야 한다. 심지어 어떤 회사는 클레임을 청구할 만한 사건에 관해 물어 보기만 하고 실제로 청구하지 않아도 보험료를 올리는 수도 있다. 클레임에 관해 다시 한 번 잘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입양은 최고의 사랑” - 프라미스686 후원모임 열려
“입양은 최고의 사랑” - 프라미스686 후원모임 열려

입양 사역 후원자 모임‘한인교회들의 참여 환영’한인 예식장 페인-콜리서 가족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교회 성도 및 일반인들과 연결하는 사역을 전개하는 입양전문 사역기관 프라미스686(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3월 28일부터 3월 31일까지 귀넷 카운티에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만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정보 및 사진 제공 Gwinnett Daily Post) 스톤마운틴 부

[한인마트정보] 부활절 세일!
[한인마트정보] 부활절 세일!

H마트-대표 한인 마트주말 특별 상품은 허니버터칩 4.23OZ 2.49, 칠리안 씨베스 스테이크 19.99, 노르웨이 자반고등어 3.99, 유기농장 유기농 메주콩 3LB 6.99,

조지아 공화당 수석부의장 9차례 불법 투표
조지아 공화당 수석부의장 9차례 불법 투표

PA에서 위조수표 혐의로 중범죄배상을 이행 안해 보호관찰 연장 조지아주 공화당 수석 부의장이 9차례나 불법으로 투표를 했다는 판결을 받았다.조지아주 행정법원 리사 보그스 판사는 2

"노화된 생쥐 면역계,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데 성공"
"노화된 생쥐 면역계,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데 성공"

미 연구팀 "항체요법으로 면역 세포 생산 균형 회복…사람 적용 기대" 노화된 줄기세포를 표적으로 한 항체요법으로 혈액 세포 생산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노화 관련 면역력 저하를 줄여

호텔 수영장 놀러 간 8살 소녀,파이프로 빨려 들어가 숨져

6시간째 실종, 수영장 파이프 안에서 발견돼  텍사스의 한 유명 호텔 수영장에서 8살 소녀가 익사한 것과 관련, 유가족이 호텔 체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현지시간으로 27일 C

애틀랜타 공항 봄방학 맞아 이용객 급증
애틀랜타 공항 봄방학 맞아 이용객 급증

봄방학, 부활절 맞아 29, 31일 제일 붐벼국내 2시간 반, 국제 3시간 전 도착 권고 봄방학 및 부활절을 맞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홈디포 건축자재업체 SRS 183억 달러에 인수
홈디포 건축자재업체 SRS 183억 달러에 인수

현재 사업 보완 및 새 경로 추가 주택 개선 용품 판매업체 홈디포(HD)가 28일(현지시간) 건축자재 공급업체 SRS 디스트리뷰션을 부채를 포함해 약 183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

"ADHD 치료제, 환자의 입원·자살 위험 줄여준다"
"ADHD 치료제, 환자의 입원·자살 위험 줄여준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환자에 대한 치료제 투여가 정신장애 또는 다른 원인에 의한 입원 또는 자살 위험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ADHD는

손석구 주연, ‘댓글부대’ 개봉 첫날 1위로 출발
손석구 주연, ‘댓글부대’ 개봉 첫날 1위로 출발

영화‘댓글부대’/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27일 개봉한 영화 ‘댓글부대’가 개봉 첫날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댓글부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