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박 영 권의 CPA 코너] 세금 보고, 아차 빠트리거나 틀리기 쉬운 부분 (2)

지역뉴스 | | 2018-02-22 20:20:07

박영권,칼럼,cpa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연초가 되면 ‘작년에 내가 얼마를 벌었는 데 올해 세금 보고를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일반적으로 이런 질문과 답은 아주 단순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주의할 부분이 적지 않다. 다음 세가지 예를 통해 살펴보기로 하자.  

 

주식 거래 예를 보면, 그 거래로 인해서 손해를 보았더라도 세금 보고를 반드시 해야 한다. 예를 들어 $50,000가치의 주식을 $40,000에 팔아서 $10,000을 손해를 봤다 하자. 이미 IRS( 미 국세청)에서는 $50,000 매출에 대한 보고를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만약 납세자가 손해본 주식 거래를 신고하지 않으면, IRS는 $50,000 모두를 소득으로 간주하게 된다. 따라서 $50,000에 대한 소득세와 함께 과태료, 이자가 포함된 세금 고지서를 발부받게 된다. 특히 작년에 주식 거래로 손해를 보고 또 세금 보고하기에 충분한 수입이 없다고 해서 세금 보고를 하지 않을 경우 IRS와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

 

독신으로서 작년에 $3,000을 번 경우 예를 보자. 이 경우 세금 보고할 필요가 없다라고 판단하기 쉬우나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그 $3,000이 직장 봉급으로서 예를 들어 $350의 소득세를 원천 징수했다면 납세자가 세금 보고를 하지 않을 경우 그 원천 징수된 $350은 돌려 받을 수 없다. 세금 보고를 할 필요가 없더라도 환불을 돌려받기 위해서는 세금 보고를 반드시 해야 한다. 만약 그 $3,000이 외부 용역으로서 커미션(Commission)을 받은 경우는 어떨까? 이런 경우는 1099라는 양식을 받게 되는 데 $3,000소득은 자영업 소득이 된다. 그 $3,000에 대해서 소득세( Income Tax)는 부과되지 않는다. 하지만 소셜 택스( Social Security Tax)는 15.3%를 세금 보고를 통해서 내야 한다. 일반적으로 외부 용역으로 $ 400을 초과해서 받은 경우는 반드시 세금 보고를 해야 한다.

 

또 다른 예로는 지난 호 언급한 것처럼 오바마 케어를 통한 건강 보험이 있는 경우다. 소득이 없거나 세금 보고를 할 필요가 없는 경우라도 오바마 케어가 있으면 1095-A 를 반영한 세금 보고를 반드시 해야 한다.   

 

■ 대학 다니는 자녀를 부양 가족으로 신청하면서 근로 소득 세금 공제( Earned Income Tax Credit) 혹은 대학교 학비 세금 공제(Education Credit)등의 혜택을 받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대학 다니는 자녀가 연초에 부모님보다 먼저, 자녀 자신의 세금 보고를 하면서 부모님의 부양 가족으로 신고된다는 사실을  빠트릴 경우, 부모님은 앞서 말한 세금 공제 혜택을 전혀 받을 수가 없게 된다. 따라서 대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부양 가족으로 세금 보고하는 부모님은 이러한 주의사항을 미리 확인 시켜주는 것이 바람직 하다. 

 

하지만 이미 이런 상황이 발생해서 부모님이 아무런 세금 공제 혜택을 못 받게 된 경우에는 어떻게 할 까? 먼저 자녀의 세금 보고서를 수정하게 하고 자녀의 수정된 보고서가 세무 당국 기록에 반영될 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 만약 4월 15일까지 반영 되지 않을 경우는 부모님 세금 보고서는 연장 신청을 해야한다. 자녀의 새로운 기록이 반영된 것이 확인되면 그때 부모님 세금 보고서을 접수시키면서 앞에서 언급한 세금 공제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 이글은 회계 및 세무 상식의 일반적인 안내이므로, 실제 사례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박영권 공인회계사 주.    (770) 457-1958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택대출 금리 7%대로 반등…주택거래 다시 냉각
주택대출 금리 7%대로 반등…주택거래 다시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 3월 기존주택 판매 전월대비 4.3%↓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다시 7%대로 뛰어올랐다.대출 금리가 반등하면서 미국의 주택거래가 3월

조지아대한체육회 권오석 회장 연임
조지아대한체육회 권오석 회장 연임

조지아대한체육회는 지난 15일 둘루스에서 임원 모임을 개최하고 차기 회장에 권오석 현 회장을 추대하고 새 임원진 구성했다. 권오석 회장은 미주체전의 애틀랜타 유치 추진 방안을 모색

조지아 3만6천명 '태아 세액공제' 받아
조지아 3만6천명 '태아 세액공제' 받아

과세 대상소득 1억900만 달러 줄여 3만6,000명 이상의 조지아인들이 2022년에 새로운 "태아 부양가족" 공제를 사용해 과세 대상 소득을 약 1억 900만 달러 줄였다고 주

법륜스님, 즉문즉설 ‘행복한 대화’ 애틀랜타 강연
법륜스님, 즉문즉설 ‘행복한 대화’ 애틀랜타 강연

5월 4일 오후3시 애틀랜타 한인회관 2024년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행복한 대화’ 해외강연이 2023년에 이어 올해에도 개최된다.이번에는 4월 29일 뉴욕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5

켐프, 개인·기업 소득세 감면법 서명
켐프, 개인·기업 소득세 감면법 서명

재산세 인상률 늦추는 법안도 서명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8일 조지아 주민과 기업이 내년에 소득세를 약 5억 달러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두 개의 법안에 서명했다

고객의 부정적 리뷰 막으면 ‘불법’
고객의 부정적 리뷰 막으면 ‘불법’

옐프 등에 리뷰 못 올리게 서약서 강요 성형외과의사 환자들로부터 시술결과 비공개 서약서를 미리 받아놓고 이들이 옐프 등에 부정적 리뷰(평가 글)를 올리지 못하도록 압박한 성형외과

불확실성 커진 대형은행들, 대규모 감원 이어진다
불확실성 커진 대형은행들, 대규모 감원 이어진다

상반기 씨티·BofA 등향후 2년간 약 2만명 ‘몸집 줄이기’에 속도 씨티은행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은행들이 대대적 감원으로 군살빼기에 나섰다. <로이터>  미국의

‘올드보이’, 美 TV 시리즈로 재탄생..박찬욱 감독 제작 참여
‘올드보이’, 美 TV 시리즈로 재탄생..박찬욱 감독 제작 참여

올드보이 / 사진=영화 포스터17일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박찬욱 감독이 제작사 라이온스게이트와 협력해 '올드보이' TV 시리즈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라이온스게이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에 애니제작사  '지브리'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에 애니제작사 '지브리'

개인 아닌 기관으로는 첫 수상스튜디오 지브리/칸국제영화제 웹사이트 캡처일본의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연출한 수많은 명작의 산실인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가 올해 칸국

3월 조지아 일자리 늘고 실업률 사상 최저
3월 조지아 일자리 늘고 실업률 사상 최저

보건의료 일자리 가장 많이 증가 조지아 노동부는 3월에 채용이 급증하면서 실업률은 사상 최저를 유지하면서 3월 일자리 성장률은 평균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올해 첫 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