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법무부에 조사 촉구 서한
"정치적 동기 기소 vs 아니다"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공화당 후보인 더그 콜린스 연방하원의원이 레이샤드 브룩스를 살해한 두 애틀랜타시 경찰을 기소한 폴 하워드 풀턴카운티 지방검사장이 사건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압박했다.
콜린스 의원은 그동안 TV출연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하워드가 사건에서 손떼고 독립적인 검사에게 사건을 맡겨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콜린스는 여기서 더 나아가 8일 빌 바 연방 법무장관에게 편지를 보내 하워드의 “언어도단의 권력남용”과 정치적 이유로 경찰관들을 기소한 것을 공개 조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하워드는 오는 8월 7번째 연임을 위한 결선투표를 앞두고 있다.
콜린스는 편지에서 “두 경찰관이 법에 의해 공정한 처분을 받았는지, 단지 경찰관이라는 이유로 권리를 행사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 조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조지아 순찰대원이었던 아버지를 둔 콜린스 의원은 보수적인 유권자들로부터 인종 불평등과 경찰폭력에 대한 항의시위가 한창일 때 경찰들을 옹호해달라는 압력을 받았다. 그는 유력한 경쟁자인 켈리 로플러 의원의 강력한 두 지지자인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크리스 카 주 법무장관에게도 자신의 요구에 응하라고 반복적으로 주문했다.
카 장관은 조지아 법규에 법원이 검사장이 자격이 없다고 판결하거나 검사장이 사건과 이해관계가 있어 스스로 손떼는 경우에만 자신이 다른 검사를 임명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워드 검사장은 정치적 동기로 브룩스를 죽인 두 경관을 기소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두 경관은 자신들은 경찰관 직무규정에 따라 행동했기 때문에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콜린스 의원은 편지에서 “조지아인은 사건의 과정과 결과에서 정치적 영향이 없어야 한다고 믿는다”라며 “불행히도 조지아인들은 하워드 검사장에게 그런 믿음을 상실했다”고 강조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