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더비 경매에서 258년짜리 프랑스 코냑(사진) 한 병이 11만8,580파운드(약 14만6,000달러)에 팔렸다.
소더비 측은 낙찰된 1762년산 고티에 코냑이 전 세계에 단 3병만 존재하며, 이번에 낙찰된 코냑은 가장 크고 가장 늦게 경매에서 팔리는 코냑이라고 소개했다.
프랑스의 메이슨 고티에사가 제조해 ‘큰 형’으로 불리는 이 코냑은 한 가정의 술 창고에 몇 세대를 거쳐 보관돼 라벨도 예전 그대로 붙어 있었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또 이 코냑의 ‘여동생’은 프랑스 남서부 고티에 박물관에 소장돼 있고, ‘남동생’은 2014년 뉴욕 경매에서 판매됐다.
소더비 관계자 “코냑의 알코올 도수가 높기 때문에 보존제 역할을 해서 수백 년 동안 유지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