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6일 중국 기업의 인기 앱인 틱톡(TikTok)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의 퇴출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위챗 모회사 텐센트(Tencent)와의 모든 거래를 각각 금지하고 미국에서 45일내 나가도록 하는 행정명령 2건에 서명했다.
미국 관할권 내 개인 또는 기업에 모두 적용된다. ‘거래금지’의 구체적인 의미와 내용을 부연하지는 않았다.
AP통신은 “모호한 단어”라면서 “애플이나 구글의 앱스토어에서 틱톡과 위챗을 제외해야 한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틱톡이나 위챗 같은 신뢰하지 못하는 중국 앱이 미국의 앱 스토어에서 제거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문에서 “우리의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틱톡에 대해서는 “중국 공산당의 허위정보 캠페인에 이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고, 위챗을 통해서는 “미국인 개인정보가 중국 공산당에 유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