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소득 불평등이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모든 주에 적어도 수억 달러 이상을 보유한 자산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USA 투데이에 따르면 모든 주마다 최소 3억달러 이상을 보유한 부자가 있으며, 44개 주에 걸쳐 적어도 한 명 이상의 억만장자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전문매체 24/7 월스트릿은 ‘포비스 리얼 타임 억만장자 리스트’의 정보를 토대로 각 주에서 가장 부유한 억만장자를 선정했으며, 거주지 및 주가와 사기업 가치가 포함된 순자산이 부유 기준으로 반영됐다.
선정된 이들 중 많은 자산가가 유산 상속으로 인해 부자가 됐지만, 대부분 자산가가 성공적인 투자 및 주요 기업 설립 등 자수성가로 인해 부호가 된 것으로 밝혀졌다.
각 주의 최고 부호로 선정된 이들 중에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피에르 오미다이어 이베이 전 회장,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라스베가스 카지노 부동산 재벌 셀돈 아델슨, 블룸버그 통신 설립자 마이클 블룸버그 등 내로라하는 유명 기업의 CEO나 자산가가 다수 포함됐다. 이 외에도 빅토리아 시크릿 및 배쓰앤바디웍스를 소유한 엘브랜즈 회장 레스 웩스너, 월마트 창업주 샘 월튼의 자녀 앨리스월튼,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 등이 각 주의 최고 부호로 선정됐다.
<장희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