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코비는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미국뉴스 | | 2020-02-25 11:11:45

코비,추모행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코비는 우리의 마음 속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지난 1월26일 불의의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13세 딸 지아나와 함께 세상을 떠난 ‘농구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의 공식 추모 행사가 24일 LA 스테이플스 센터를 가득 메운 2만여 명의 추모 열기 속에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추모 행사에는 브라이언트의 아내 바네사와 NBA 애덤 실버 커미셔너,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LA 레이커스 출신 유명 선수들인 제리 웨스트, 카림 압둘 자바, 매직 존슨, 샤킬 오닐 등이 참석했고 현역 선수들인 스테픈 커리, 카이리 어빙, 제임스 하든, 러셀 웨스트브룩, 더마 더로전 등도 모습을 보였다.

또 킴 카다시안, 제니퍼 로페즈,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고 비욘세, 얼리샤 키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추모 공연이 진행됐다.

아내 바네사는 “신께서 그들(브라이언트와 지아나)을 이 세상에 따로 남겨놓으실 수 없어서 함께 하늘나라로 데려가신 것 같다”고 애통해했다.

바네사는 “그는 최고의 남편이었다”며 “그는 내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 그 이상으로 나를 사랑했다. 그는 나의 모든 것이었다”고 말했다.

조던도 눈물을 흘리며 추모 연설을 했다. 그는 현역 시절 자신의 ‘후계자’로 불린 브라이언트에 대해 “브라이언트가 세상을 떠났다는 얘기를 듣고 나의 일부가 죽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브라이언트를 만난 이후 나는 가장 좋은 빅 브러더가 되고 싶어졌다”고 밝혔다.

현역 시절 브라이언트와 함께 LA 레이커스에서 뛰며 우승을 합작한 오닐 역시 “코비와 함께 레이커스에서 3연패를 달성한 것은 엄청난 자부심으로 남아 있다”며 “우리가 때로는 의견 대립이 있었다고 하지만 그것은 서로에 대한 존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회상했다.

한편 바네사는 이날 사고 헬기의 소유주인 아일랜드 익스프레스 헬리콥터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당시 짙은 안개가 끼었고 구름도 낮게 형성됐기 때문에 헬리콥터를 띄우면 안 되는 상황에서 부주의하게 헬기를 운항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코비는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24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추모 행사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의 아내 바네사가 눈물의 추모사를 하고 있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웨딩 촬영" "연인 보는듯"…마크롱·룰라 사진에 온라인 '와글'
"웨딩 촬영" "연인 보는듯"…마크롱·룰라 사진에 온라인 '와글'

브라질 국빈방문 마크롱, 룰라와 '브로맨스'…아마존 찾아 협력 합의룰라 브라질 대통령(좌)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브라질 대통령실 제공>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김환기 전면점화 서울옥션 경매서 50억원에 팔려
김환기 전면점화 서울옥션 경매서 50억원에 팔려

낙찰총액 114억원…서울옥션 "1년4개월여만에 낙찰총액 100억 넘어"김환기 '3-V-71 #203', oil on cotton, 213.3×152.6cm, 1971<서울옥션

한인 일식당 업주, 남편 친구였던 스시맨에 피살
한인 일식당 업주, 남편 친구였던 스시맨에 피살

용의자 분신 시도 후 체포숨진 박희정(왼쪽)씨와 용의자 진성호씨.<폭스2> 용의자가 도주 차량 안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몸에 불을 붙이는 장면. <폭스2> 미시

다리 붕괴 ‘충격파’ 장기화… 물류·일자리 비상
다리 붕괴 ‘충격파’ 장기화… 물류·일자리 비상

다리 복구에 수년 가능성항구 재개방은 덜 걸릴 듯  볼티모어 항으로 들어가는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가 붕괴된 가운데 한 구조·수속 상선이 28일 사고 컨테이너선을 지나가고 있

이제 뉴욕 가면 차량 교통혼잡세 내야
이제 뉴욕 가면 차량 교통혼잡세 내야

맨해턴 도심 진입시 징수   뉴욕 맨해턴 도심 진입 차량들에 교통혼잡세가 징수될 전망이다. 맨해턴 42번가에 차량들과 보행자들이 뒤엉켜 혼잡한 모습. [로이터]  뉴욕 메트로폴리탄

‘뉴욕증시 거품’ 경고음 잇따라… 2분기 조정 임박
‘뉴욕증시 거품’ 경고음 잇따라… 2분기 조정 임박

전문가 61% “위험관리” 조언‘버핏 지표’ 약세 전환 신호  최근 연이어 사상최고를 경신하고 있는 뉴욕증시의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의 모습.

동문자녀 특례입학 혜택…프린스턴대 유지키로

프린스턴대가 동문 자녀 특례입학 제도 ‘레거시 어드미션’을 계속해서 유지키로 했다. 프린스턴대 이사회는 27일 레거시 어드미션 유지 등을 포함한 학부 입학전형 정책 심의 결과를 승

“정부 기관에 ‘AI 부작용 방지 안전장치’ 의무화

백악관, 새 정책규칙 발표 백악관이 28일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하는 정부 기관들에 AI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안전장치를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 3.4%

잠정치서 0.2%p 상승 지난 4분기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확정치가 3.4%로 집계됐다. 당초 잠정치를 0.2%p 상회한 결과로 경제가 예상보다 더 좋았다는 얘기다. 지

“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

인하 횟수·시기 늦출 수도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이사는 27일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최근 경제 지표를 감안할 때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시기를 늦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