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우한 폐렴’ 창궐 직전 단계…제2의 사스 공포

글로벌뉴스 | | 2020-01-24 14:14:58

우한폐렴,창궐,단계,공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아직 치료제·백신 없어

 공기 아닌 침방울 전파

 손 씻기·기침예절 지켜야

 

 

미국과 중남미에서도 환자가 발생하는 등 ‘우한 폐렴’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전 세계 보건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우한 폐렴’의 세계적인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23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현재 전 세계로 확산 중인 ‘우한 폐렴’이 ‘대유행’ 직전 단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나타나는 ‘우한 폐렴’은 과거 다수의 사망자를 낸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도 유사해 보건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제2의 사스, 메르스 사태 우려 

사스와 메르스도 ‘우한 폐렴’의 원인으로 지목된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인데 이 바이러스는 변이가 빠르고 종간 장벽을 넘어 전염되는 만큼 치료제 개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22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사람에게 감염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총 7종이다. 기존 감기를 일으키는 4종과 사스와 메르스까지 6종이었으나 이번에 번지고 있는 ‘우한 폐렴’은 일곱 번째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새로 등록됐다.

지난 1930년대 초 닭과 돼지 등 동물에서 처음 발견된 이 바이러스는 입자 표면이 돌기처럼 튀어나와 있는데 이 모양이 왕관처럼 생겨 라틴어로 왕관을 뜻하는 ‘코로나’라는 이름이 붙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리보핵산(RNA)으로 구성돼 있어 변형이 쉽게 일어난다. 돌연변이의 발생이 빈번해 기존에 사람을 감염시킬 수 없던 바이러스가 강력한 전염력과 높은 치사율을 가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발달했다는 것이다.

 

■치사율 10%… 아직 백신 없어

당연히 백신이나 치료제도 없다.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표면에 존재하는 일종의 이름표인 항원을 파악해야 하는데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번식이 빠르고 변이가 잦아 항원이 수시로 바뀐다. 아울러 수많은 항원 중 어떤 항원이 인체를 감염하는지 예측하기도 어렵다.

이번에 유행하고 있는 ‘우한 폐렴’의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와 유사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오푸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주임은 “사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이의 유전자 유사성은 약 77%이며, 자연 숙주는 박쥐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침방울로 전파… 손 씻기·기침예절 지켜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공기가 아닌 침방울로 전파되기 때문에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공기 전파는 의료기관에서 인공호흡이나 기도삽관 등을 할 때 환자의 분비물이 에어로졸(공기 중에 떠 있는 고체 입자 또는 액체 방울) 형태로 퍼지는 특수한 사례에 한정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감염예방 가이드라인에서도 기본적으로는 침방울 전파를 주의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흐르는 물과 비누로 손 30초 이상 씻기, 기침할 때 손 등으로 입 가리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 방문자는 아픈 사람이나 동물 등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우영탁·임웅재 기자>

 

‘우한 폐렴’ 창궐 직전 단계…제2의 사스 공포
‘우한 폐렴’ 창궐 직전 단계…제2의 사스 공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마트정보] "봄날 소풍 세일"
[한인마트정보] "봄날 소풍 세일"

H마트-대표 한인 마트스마트카드 구매는 동서 맥심 커피믹스 오리지날 2.6LB(1.2KG) 12.99, 동서 맥심 커피믹스 모카골드 2.6LB(1.2KG) 12.99, 냉동 동태전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4월26일(금)부터 29일(일)까지 귀넷 카운티에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만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정보 및 사진 제공 Gwinnett Daily Post) 귀넷 키즈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스트리밍 유목민’ 급증25%가 3번 이상 해지구독료 인상, 비용 부담업체,‘번들 판매’대응 테크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최모씨는 최근 공개된 한국 드라마를 보기 위해 디즈니 플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기존엔 연착 환불도 수수료 부과 재선 노리는 바이든, 근절 고삐미국에서 항공편 운항이 일방적으로 취소되거나 일정 시간 이상 연착될 경우 별도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환불해주는 규정이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한국인 비타민 D 섭취, 적정량의 3분의 1<사진=Shutterstock> 비타민 D 부족이 비만·이상지질혈증·고혈압·당뇨병·만성콩팥병 등 만성질환 유병률을 높이는 요인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2035년 신차판매의 절반가격 인하, 경쟁은 심화 전기차 판매가 2035년에는 신차 판매 중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플로리다 찾은 바이든   11월 미국 대선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낙태 금지 문제를 놓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업소 침입 저지하려다 히스패닉 2명에 피습병원 이송돼 긴급수술 “타운 치안 너무 불안”24일 새벽 한인 경비원이 흉기 피습을 당한 사건 현장. [박상혁 기자] 피해 한인 경비원이

미주민주참여포럼 주최 ‘코리아 평화 컨퍼런스’

한인 유권자 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대표 최광철)은 연방 상·하원 의원들과 한인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달 22∼24일 워싱턴 DC에서 ‘코리아 피스 컨퍼런스’를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44조달러 달해은행권 23조달러의 2배웬만한 국가 경제보다 커규제 강화 목소리 높아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이젠 전통적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