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자 전화번호 조작
‘스푸핑’사용 돈 갈취
뉴욕시에서 연방 정부기관을 사칭한 스캠 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경찰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뉴욕시경(NYPD)은 22일 자동응답 기능을 이용해 연방 정부기관인 것처럼 속여 돈을 뜯어내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NYPD는 사기범들이 정부기관에 납부해야 할 세금이 체납돼 경찰의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고 위협한 뒤 기프트 카드 등으로 밀린 세금을 납부해야한다며 돈을 갈취하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발신자 전화번호를 조작해 마치 정부기관인 것처럼 속이는 이른바 ‘스푸핑’(spoofing)을 사용해 전화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NYPD는 이 같은 전화가 걸려올 경우 즉시 끊고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NYPD에 따르면 지난해 스캠 사기 피해자는 586명이었으며, 피해 금액은 700만 달러에 달했다.
<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