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4번째 부양법안’ 현금 추가지급·주정부 지원 등 확대 논의

미국뉴스 | | 2020-04-03 14:14:28

4번째,부양법안,현금추가지급,주정부지원,코로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인프라 지원·의료 시스템 강화 포함…일부 쟁점선 공화·민주 이견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경제 충격 완화를 위한 추가 경기부양책의 윤곽이 구체화하고 있다.

이번 법안은 지난달 의회를 통과한 2조2천억 달러(약 2천7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과 그에 앞서 승인된 83억 달러, 1천억 달러 규모의 긴급 예산법안에 이은 4번째 부양책이다.

3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의회는 4번째 법안에서 대규모 인프라 지원, 국민에 대한 추가 현금 지급, 주 정부 지원 확대, 의료 시스템 강화 등의 내용을 논의 중이다. 

 

대규모 기반시설 확충 계획은 양당이 수년간 논의해온 것이지만, 어떻게 비용을 조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민주당은 물, 광대역 통신망, 학교 및 기타 기반시설 체계에 대한 새로운 자금 지원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규모 실직 사태 속에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달 31일 트윗에서 "지금은 수십 년간 기다려온 인프라 법안을 처리할 때"라며 인프라 재건을 위한 예산 투입을 촉구한 바 있다.

다만 공화당 상원의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와 리처드 셸비 세출위원장 등은 민주당 측 입장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에 대한 추가 현금 지급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3번째 부양법에 따라 일정 소득 이하 국민에게 현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간 총소득 7만5천달러 이하 개인에게 1인당 1천200달러를 준다. 부부는 2천400달러를 받고, 자녀 한 명당 500달러가 추가된다. 연 소득 9만9천 달러를 넘으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민주당은 매월 내는 임대료와 공공요금 등의 지급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일회성 지급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추가적인 현금 지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최근 CNN 인터뷰에서 "추가 법안을 통해 더 많은 현금 지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주 및 지방 정부의 재정 안정을 위한 기금도 계획 중이다.

앞서 3번째 법안에서 1천500억 달러가 주와 지방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배정됐지만, 이는 민주당이 요구한 7천500억 달러보다 훨씬 적은 수치다.

하원의원 128명은 최근 펠로시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3차 법안에서 제외된 인구 50만명 미만 지역에 대한 안정화 자금을 새 패키지 법안에 포함할 것을 요청했다.

공화당의 마이크 라운즈(사우스다코타) 의원은 각 주의 판매세 손실을 상쇄해주기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의료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의 찰스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의사와 간호사에 대한 위험수당을 소급해 지원해야 하며 4번째 법안에서는 위험수당 지급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민주당 의원들은 새 법안에는 코로나19에 대한 무료 치료를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공화당 의원들은 지난달 통과된 2조 2천억 달러 규모의 3차 법안에서 발견된 미비점을 수정하는 내용을 새 법안에 포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고 더힐은 전했다.

예를 들어 1천200달러 현금 지원을 받으려면 납세 기록이 있어야 해 사회보장 제도 적용을 받는 노인들이 세금을 내야 한다는 지적 등이 이에 해당한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당국 3,500명 적발 기소피해 회수는 14억 불과합동특별단속부서 출범EDDㆍPPP 사기 집중수사<사진=Shutterstock>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하루에 2년치 폭우가 쏟아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카약을 이용해 소유물들을 옮기고 있다. 평소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 기후인 두바이에 이상 폭우가

바이든, 트랜스젠더학생 인권보호 강화한 '타이틀9' 개정안 공개

성적 지향 따른 차별금지…트랜스젠더 운동선수 배제도 원칙적 반대 조 바이든 행정부가 19일 성소수자 학생 보호를 위한 이른바 '타이틀 9' 개정안을 공개했다.바이든 정부는 당초 지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미국인 4명 중 1명 시달려 선글라스·마스크 착용 도움 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봄철 앨러지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천식·앨러지 재단(Asthma an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