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치열해지는 대입 경쟁에서 에세이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다양한 주제의 에세이 작성을 통해 대입 실전 경험도 해보고 장학금까지 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제대로 활용할 만하다. 다양한 기관에서 주최하는 에세이 콘테스트를 두고 하는 말이다. 특히 이들 콘테스트에서는 대학생활의 의미, 애국심, 민주주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참가자들은 많은 독서가 필요하고 이는 식견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 입상자들은 푸짐한 장학금까지 받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 할 수 있다. 고교생들이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에세이 콘테스트와 신청 요령에 대해 살펴본다.

 

11~12학년때 실력 가늠 차원 10여곳 정도 적당 

충분한 독서 통해 여러 주제 다루는 것  중요

 

 

■민주주의 소리 장학금(Voice of Democracy Scholarship)

민주주의의 가치와 이상에 관한 신념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지원자들은 애국심과 관련된 주제에 대해 에세이를 작성하고 오디오로 녹음도 해야 한다. 

2020-2021년 주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는데 참고로 지난해 주제는 ‘미국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What Makes America Great)이었다. 매년 지급되는 장학금은 190만달러로 이중 1등에게는 3만달러가 전달되며 다른  수상자에게도 장학금이 제공된다. 

선발 장학생들은 또한 워싱턴 DC까지의 모든 여행 경비가 지급된다. 

▷대상 9-12학년 ▷마감 2020년 10월 말

 

■위 더 스튜던트 에세이 콘테스트(We the Students Essay Contest)

올 주제는 시민담론이란 어떤 의미인가(What does civil discourse mean to you?)이며 800자 이내의 에세이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1등은 7,500달러의 장학금과 함께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가하게 되며 5명에게 지급하는 러너업에게는 각 1,500달러, 8명이 받게 되는 어너러블 멘션에는 각 500달러가 지급된다. 

▷대상 8~12학년 ▷마감 2020년 4월15일

■레지옹 전국고교웅변대회(American Legion National High School Oratorical Contest)

‘민주주의 소리 장학금’과 마찬가지로 지원자들은 정해진 주제에 대해 에세이를 작성하고 미국의 헌법에 대한 연설을 8~10분 가량 해야 한다. 1등 2만 달러, 2등 1만7,000달러, 3등은 1만5,000달러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이외 수상자들에게도 장학금이 지급된다. 올해 주제는 웹사이트(https://www.legion.org/oratorical/topic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운틴헤드 에세이 콘테스트(The Fountainhead Essay Contest) 

글쓰기에 자신 있는 학생이라면 도전할 만하다. 객관주의 철학자 아인랜드(Ayn Rand)의 소설 ‘파운틴헤드’과 연관된 세 개의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에세이를 작성하면 된다. 올 주제는 웹사이트(https://aynrand.org/students/essay-contests/#tab-3-the-fountainhead)에서 확인할 수 있다.

1등 1만달러, 입상자들도 어워드가 제공된다. 

▷대상 11-12학년  ▷마감 2020년 5월28일

 

■애틀래스 슈럭드 에세이 콘테스트(Atlas Shrugged Essay Contest) 

또 하나의 아인 랜드와 관계된 에세이 콘테스트. 아인 랜드의 소설 ‘아틀라스 슈럭드’와 관련된 세 가지 주제 중 하나에 대한 에세이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매년 4만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되는데 이중 1등에게는 2만5,000달러, 다른  입상자들에게도 장학금을 준다. 

▷대상 12학년, 대학생, 대학원생

▷마감 2020년 9월 말

 

■젠 앤 켈리 타나베 스칼라십(Gen and Kelly Tanabe Scholarship)

자신이 선택한 주제에 대해 250개 단어 분량의 에세이를 제출하면 된다. 학교 수업을 위해  작성하거나 다른 스칼라십에 제출했던 에세이도 제출할 수 있다. 상금은 1,000달러로 크지 않지만 대신 경쟁이 적은 편이다. 일년에 두 차례 대회가 있다. 

▷대상 9-12학년 ▷마감 2020년 7월31일(봄 대회)

 

■옵티미스트 국제 에세이 콘테스트(Optimist International Essay Contest)- 

1919년 창설된 옵티미스트 인터내셔널은 ‘어린이들이 최선을 발휘하도록 만들자’(Bring out the Best in Kids)를 기치로 1919년에 창설된 오랜 역사의 시민연합단체다.

어린이들에게 긍정적 사고를 심어줘 전 세계의 커뮤니티와 잘 융화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것이 에세이 콘테스트로 에세이 작성은 700~800단어로 제한된다. 

▷대상 19세 미만 ▷마감 2020년 2월28일

 

■비저너리 스칼라십 프로그램(Visionary Scholarship Program) 

미국대학재단(America Sollege Foundation)이 주관하는 에세이 콘테스트 장학금으로 미국내 고교생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에세이 주제는 ‘대학이 나에게 왜 중요한가’이다. 500단어로 작성되어야 하며 우승자에게는 1,000~5,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 9~12학년 ▷마감 2020년 5월1일

 

■ 에세이콘테스트 유의사항 

대입지원서에 제출하는 에세이를 작성한다고 생각하고 가능하면 한 두 곳이 아니라 여러 곳에 지원하는 편이 좋다. 

주관단체별로 토픽 자체가 다양해 여러 주제에 대해 에세이를 작성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식견이 넓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에세이 콘테스트의 경우 대략 300~500단어라는 점에서 보통 5~20개 정도에 지원하라고 조언한다.

자신의 재능이나 관심사, 특징 등을 연결해 생각하고 이를 알아보기 위해 구글 등 서치엔진을 열심히 검색하는 것도 중요하다.

에세이 콘테스트 지원할 때는 반드시 리서치를 충분히 하고 세부규정도 꼼꼼히 읽어야 한다. 

고등학생 대상 에세이 콘테스트는 생각보다 많다. 이런 점에서 일찍 리서치에 나서는 게 좋다. 그만큼 여유롭게 여러 콘테스트에 도전할 수 있다. 콘테스트에 지원하기 전 세부 규칙을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 예를 들어 에세이와 함께 제출한 자료들이 무엇인지 확실히 챙겨야 한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마감일 엄수다.  

                              <이해광 기자>

 

다양한 에세이 콘테스트 참가는 대입을 앞둔 고교생들에게 유익한 실전 경험이 될 수 있다  <New York Times>
다양한 에세이 콘테스트 참가는 대입을 앞둔 고교생들에게 유익한 실전 경험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