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가르치는 13세 소녀 제자를 교실에서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 중학교 수학교사가 기소됐다.
3일 시애틀 타임스에 따르면 워싱터주 켄트시의 토템 중학교 수학교사 글렌필드 왓킨스(61)가 4~5년 전 당시 13세로 8학년이던 자신의 제자를 교실에서 적어도 2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지난 4월 켄트시 경찰은 피해 학생이 페더럴웨이교육구 카운셀러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고백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왔다.
피해 학생은 왓킨스가 자신을 귀엽고 예쁘다며 몸을 더듬었고, 교실 문을 잠근 채 교실에서 성폭행을 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혔다.
검찰은 기소장에서 “왓킨스는 교사의 지위를 악용해 중학생 소녀에게 반복적으로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개탄했다.
전과가 없는 왓킨스는 2급 아동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으나 체포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