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펜스 부통령 "미국 코로나19 누적 환자 300만명 넘어"

미국뉴스 | | 2020-07-08 14:14:17

미국,코로나,300만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존스홉킨스대 집계도 300만명 넘겨…미국 인구의 약 1% 감염

코로나 재확산 속 누적 확진자 20만명 넘은 주도 4곳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환자가 300만명을 넘었다고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8일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현 시점에서 우리는 3천900만명이 넘는 미국인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며 "그들 중 300만명 이상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130만명 이상이 회복했다"고 말했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서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00만명을 넘겼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오전 11시 50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를 300만9천611명으로 집계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3만1천594명으로 통계가 잡혔다.

 

코로나19 확진자 300만명은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환자 수이고, 미 인구조사국이 추정하는 미국 전체 인구(약 3억2천900만명)의 거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지난 1월 20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미국 내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지 170일 만에 300만명 선을 넘긴 것이다.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기준으로 첫 환자 발생 뒤 100만명(4월 28일)을 넘길 때까지는 약 100일이 걸렸으나 이후 40여 일 만에 200만명(6월 10일)을 넘었고, 다시 채 한 달도 안 돼 100만명이 추가됐다.

CNN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맹렬한 속도에 의사들이 경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이미 지난 6일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만명을 넘었다고 집계한 바 있다.

미국 주 정부들은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기업체·점포를 폐쇄하고 사람들이 최대한 집에 머물도록 하는 고강도 고육책을 썼다. 그 결과 5월 들어서면서 하루 신규 환자를 1만7천명 선으로 떨어뜨리는 등 확산세를 누그러뜨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4월 말부터 하나둘 시작된 주별 경제 재가동, 대규모 인종차별 반대 시위, 5월의 메모리얼데이 연휴 등을 거친 뒤 지난달 18일 다시 3만명 선을 넘긴 미국의 하루 신규 환자는 지난 7일에는 6만명을 넘기는 기록(6만21명, CNN 기준)을 새로 썼다.

코로나19의 정점으로 여겨진 4월에도 하루 신규 환자가 가장 많았을 때 3만6천명이었던 점에 비춰보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4월보다 훨씬 더 가팔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7일에도 신규 코로나19 확산지 가운데 하나인 텍사스주에서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환자가 1만명을 넘겼고, 경제 재개에 앞장섰던 조지아주도 누적 환자가 10만명을 돌파하며 누적 환자가 10만명 이상인 주가 9곳으로 늘었다.

환자가 20만명 이상 나온 곳도 뉴욕주(39만8천여명), 캘리포니아주(28만4천여명), 플로리다주(22만3천여명), 텍사스주(21만6천여명) 등 4곳이나 된다.

병상과 의료물자·검사 키트의 부족 우려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56개 병원에서 중환자실(ICU)이 동났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케이트 가예고 시장은 7일 "우리는 의료 전문가들이 필요하다. 우리는 검사 키트와 의료물자가 당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보건 전문가들은 경제 재개와 함께 많은 미국인이 코로나19 사태가 끝났다는 잘못된 안도감에 빠져들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 등에 소홀해졌다는 것이다.

신규 사망자는 정점 때에 비해 크게 줄어든 상황이지만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7일 "더 낮은 사망률을 위안으로 삼는 것은 잘못된 이야기(false narrative, 실제 현실을 오도하는 왜곡된 인식)"라고 말했다.

또 로셸 월렌스키 매사추세츠 제너럴호스피털의 박사는 "사망자(발생)는 신규 환자가 보고된 이후 2∼5주 뒤처질 수 있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새로운 코로나19의 확산지로 떠오른 애리조나·플로리다·텍사스주에서 양성 판정 비율이 안정화하고 있다며 미국인들에게 지금 하는 것을 계속 하라고 당부했다고 AP는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다만 최근 환자가 급증한 주에서는 모임을 단속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펜스 부통령 "미국 코로나19 누적 환자 300만명 넘어"
펜스 부통령 "미국 코로나19 누적 환자 300만명 넘어"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바이든, 미국인과 결혼한 불법입국자의 합법 체류 허용 검토”
“바이든, 미국인과 결혼한 불법입국자의 합법 체류 허용 검토”

불법이민 대응하면서도 친이민 지지층 위해 대선 전 구제책 내놓을 듯“결혼 기간 5년이나 10년 이상인 체류자로 한정 예상…최대 70만명 수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시민과 결혼

미주다일 천사비즈니스 5,6호점 연이어 등록
미주다일 천사비즈니스 5,6호점 연이어 등록

5호점 현은석 카이로프랙틱6호점으로 탑여행사 등록해 다일 천사비즈니스 5호점에 현은석 카이로프랙틱이, 6호점에 탑여행사가 연이어 등록했다.다일 천사비지니스 후원모금은 2024년 1

대화포럼 '더 파인더' 미쉘 강 후보 후원 나서
대화포럼 '더 파인더' 미쉘 강 후보 후원 나서

28일 오후 1시 둘루스 청담에서 모여 2014년부터 애틀랜타에서 매년 열린 대화포럼을 마련해온 ‘더 파인더’(The FINDER) 이명동 박사가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4시까

평통 골프대회 이상수씨 메달리스트
평통 골프대회 이상수씨 메달리스트

우천 가운데도 77명 참가해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회장 오영록)는 21일 오후 샤또 알렌 골프클럽에서 평화통일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했다.아침부터 오후까지 비가 내리는 가

중앙교회 '동서양음악회' 개최
중앙교회 '동서양음악회' 개최

디캡 공무원 초청 만찬 및 음악회6개 부서에 1천 달러씩 기부금도 애틀랜타 중앙교회(담임목사 한병철 )가 주관하는 디캡카운티 공무원(소방관, 경찰관, 보안관, 응급요원) 초청 음악

자유총연맹 강석호 총재 애틀랜타 방문
자유총연맹 강석호 총재 애틀랜타 방문

20일 애틀랜타지회 회원 만나 강석호 자유총연맹 총재와 방문단이 지난 주말 애틀랜타지회(회장 정광일)를 방문했다. 강석호 총재, 정홍석 부총재, 정영순 전국여성협의회장, 변창범 이

켐프, 병원 규제 완화법에 서명
켐프, 병원 규제 완화법에 서명

병원 신축 및 증축 규제 완화농촌 의료 기관 종사자 세금 감면의료 기관 기부자에게 세금 공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의료 시설의 신축 및 증축의 까다로운 제한을 완화하는 법안에 최

귀넷에 세계 최대 풍선 놀이 이벤트
귀넷에 세계 최대 풍선 놀이 이벤트

4월27일-5월5일, 입장료 22달러가족이 즐기는 다양한 놀이 기구 모든 연령대의 어린이들과 성인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 최대의 풍선 놀이 이벤트, The Big Bou

강한 경제… 바이든 재선에‘양날의 검’
강한 경제… 바이든 재선에‘양날의 검’

트럼프 후보와 재매치를 앞둔 바이든 대통령에게 강한 경제 회복세가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인플레이션과 이로 인한 고금리가 대통령 선거가 있

강동원, 살인사건 조작하는 '설계자' 변신…내달 29일 개봉
강동원, 살인사건 조작하는 '설계자' 변신…내달 29일 개봉

영화 '설계자' 포스터/뉴(NEW) 제공강동원 주연의 스릴러 영화 '설계자'가 다음 달 29일 개봉한다고 배급사 뉴(NEW)가 22일 밝혔다.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