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코퍼레이션 매각
대금 일부 내년 전달
USC 대학이 2억6,000만 달러의 통큰 기부금을 전달받아 화제다.
13일 LA타임스는 로드 코퍼레이션(Lord Corporation)이 지난 10월 매각되면서 매각 금액의 일부인 2억6,000만 달러가 USC에 기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로드 코퍼레이션사가 설립한 비영리재단인 ‘캘리포니아 로드 파운데이션’으로 2020년에 전달될 예정이며, 이 기부금은 USC 대학 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기술 관련 분야의 연구 지원금으로 쓰이게 된다.
캐롤 폴트 USC 대학 총장은 “로드 파운데이션의 엄청난 기부를 통해 대학 측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와 교육을 가속화하고 최첨단 연구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1920년대에 설립된 로드 코퍼레이션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접착제, 코팅, 모션 관리 장치 기술 등을 개발하는 기술 및 제조회사로 지난 10월 매각됐다.
‘로드 코퍼레이션’은 창립자 토마스 로드의 ‘연구와 교육을 지원해야 한다’는 철학에 기반해 USC 대학, 클리블랜드 클리닉, 듀크대, MIT 등을 지원하는 로드 파운데이션‘ 재단을 각각 설립해 꾸준히 연구 지원에 힘써 왔다.
로드 코퍼레이션은 USC 뿐만 아니라 이들 다른 대학들에도 동일한 기부 금액인 2억6,000만 달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