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애틀랜타 칼럼] 하나님은 힘의 원천이시라

지역뉴스 | | 2019-11-12 19:19:11

칼럼,이용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한국에 사는 교인이 이런 간증을 보내 왔습니다. “목사님의 설교 테이프를 통해서 말씀을 듣노라면 저는 매일 매일 살아가는 힘을 얻습니다. 때로는 견디기 어려운 고통 속에서 몸부림 칠 때도 있습니다. 그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다시 힘을 얻어 직장으로 달려 나갑니다.” 호주에 있는 어느 선교사는 다음과 같은 글을 보내 왔습니다. “목사님. 제가 말씀을 읽고 기도를 해도 왠지 곤비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밖에 나가서 전도를 해도 잠시만 기쁠 뿐 며칠 지난 뒤에는 여전히 괴로움과 갈등 속에서 헤맸습니다. 그런데 설교를 통해서 흘러나오는 말씀을 듣고 얼마나 기쁨이 넘치던지요? 샘물 같은 성령의 위로 앞에 저는 그만 울고 말았습니다.” 한국이나 호주같이 풍부한 나라에 살면서도 말씀이 없으면 잠시도 견디기 어렵다니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바로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가 세상 사람들과 다른 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힘을 공급받지 아니하면 세상에 나가서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자녀인 것 입니다. 이렇게 말씀에 매달려야만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어쩌다가 세상 사람들과 짝이 되어 어울리면 이상한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제일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 말씀의 구미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꿀송이 처럼 달기만 하던 말씀이 메마른 빵조각을 씹듯이 잘 넘어가지를 않습니다. 말씀을 깨달을 때 마다 가슴 속에서 솟아나던 기쁨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기억조차 나지를 않습니다. 그 대신 세상 이야기에 더 흥미가 있어서 그 많은 속된 이야기를 주고 받기에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그레서 자기도 모르게 영적인 힘이 서서히 빠져나간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합니다. 구원받은 자로서 누리던 기쁨은 썰물 처럼 밀려나고 경건의 의지는 꺾여져서 조그마한 문제 앞에서도 벌벌떠는 비겁한 자가 됩니다. 결국은 염려와 고통의 수례바퀴 밑에서 갈기갈기 찢어지는 불쌍한 존재로 전략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믿지 않는 자들을 향해 예수 믿으라고 하던 그 담대함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복음 전하는 자들을 만나면 오히려 부끄러워 피하고 싶은 자신을 발견할 뿐입니다. 이 얼마나 심각한 증세입니까? 말씀은 생명을 이어주는 젖줄입니다. 이 젖줄이 끊어진 사람이 어떻게 온전히 살아남을 수 있겠습니까? 주님은 우리에게 가시덤불의 비유를 가르쳐주셨습니다. 가시는 곡식이 햇살을 받지 못하게 얼마 지나지 않아 하늘을 덮어 버립니다, 가시는 곡식보다 자생력이 강해서 그 무서운 뿌리를 사방으로 뻗쳐 곡식이 섭취해야 할 양분을 가로 챕니다. 세상 사람이 이 가시와 비슷한 데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말씀의 빛이 내려쪼이는 은혜의 동산에올라가려고 할 때 그 길을 가지 못하도록 막기 때문입니다. 세상 친구들은 달콤한 이야기를 쉴 사이 없이 들려줍니다. 그런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우리 마음에서 욕심과 염려의 잔뿌리들이 수없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이 뿌리들을 우리의 속사람이 맥을 추지 못하도록 영의 양식까지 속속 뽑아 버리기 때문입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시안, 코리안 아메리칸 역사 배웠어요"
"아시안, 코리안 아메리칸 역사 배웠어요"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심준희)는 지난 20일 고급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시안 아메리칸의 역사와 코리안 아메리칸’이라는 주제로 외부 강사 특강을 개최했다. 안소현 케네소주립대학교

켐프, 16세 미만 청소년 SNS 가입 시 부모 허락
켐프, 16세 미만 청소년 SNS 가입 시 부모 허락

켐프 주지사 청소년 SNS 법안 서명 음란사이트 접속 시 1만 달러 벌금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청소년이 소셜 미디어에 가입하려면 부모의 허가를 받도록 요구하는 상원 법안351에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평균가 40만 달러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평균가 40만 달러

풀턴 70만 달러, 귀넷 49만 달러봄철 주택시장, 수요↑, 공급 부족 2024년 봄철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시장에서 주택 수요는 최고치로 상승한데 반해 공급은 여전히 제한

FDA "저온살균우유서 조류독감바이러스 발견"
FDA "저온살균우유서 조류독감바이러스 발견"

"양성반응 보였으나 활성화된 실질적 바이러스는 아냐"최소 8개주 젖소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확인…인간감염 사례도 미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젖소가 잇따르는 가운데 식품의약국(FD

한화큐셀, TGC와 450㎿ 태양광 모듈 공급·발전소 EPC 계약
한화큐셀, TGC와 450㎿ 태양광 모듈 공급·발전소 EPC 계약

마이크로소프트 이어 두번째 대형 계약…"EPC 등으로 사업다각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에서 상업용 태양광 모듈 공급 및 발전소 시공 계약을 따냈다.한화큐셀의 자회사

LA 지하철서 50대 승객 살해 혐의 40대 남성 체포
LA 지하철서 50대 승객 살해 혐의 40대 남성 체포

로스앤젤레스(LA) 지하철에서 50대 여성 승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체포됐다.23일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 사건은 전날 오전 5시께 시내 지하철

한인 남성, 별거 아내 납치해 생매장 시도 ‘중형’
한인 남성, 별거 아내 납치해 생매장 시도 ‘중형’

워싱턴주 50대 남편숲속에 산 채로 묻어유죄인정·13년형 선고 별거 중인 아내를 찾아가 폭행한 후 납치해 산 속에 생매장을 시도했던 50대 한인 남성이 살인미수 등 혐의에 대해 징

한국에 계좌 없어도 ‘금융 인증’
한국에 계좌 없어도 ‘금융 인증’

재외공관서 인증서 발급5월부터 해외 한인 대상동포청^금융결제원 MOU 재외동포청과 금융결제원이 23일 서울 종로구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에서 재외공관 금융인증 서비스 개시를 위해 업

SAT가 돌아온다… 의무화 확산

코넬대도 다시 제출 요구아이비리그 5곳으로 늘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대학입학 전형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늘었던 SAT와 ACT 등 표준시험들이 돌아오고 있다.이들 시험점수를

바이든 행정부, 초과근무수당 지급 대상 확대

7월부터 4만3,888달러↑ 11월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노동자 표심을 잡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바이든 정부가 초과근무 수당 지급 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