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2,300만명 거리로 내몰릴판

미국뉴스 | | 2020-08-07 10:10:57

퇴거유예,만료,세입자,불안,코로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연방 정부가 긴급 발동한 ‘퇴거유예 조치’(Eviction Moratorium) 시한이 만료되면서 전국에서 2,300만여 명에 달하는 저소득 세입자들이 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처해 있다고 6일 AP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주당 600달러의 연방 특별 실업수당 지급까지 지난달 말로 중단되면서 수많은 저소득 미국인들이 조만간 살던 집에서 쫓겨날 수 있어 미 전역에서 홈리스 폭증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고 온라인 매체 엑시오스 등이 전했다.

연방정부 차원의 세입자 보호조치가 중단된데다 추가로 나오는 실업수당마저 끊겨 이들에 대한 긴급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단시간내에 미 전역에서 살 곳을 잃는 사람들이 급증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에스펜 연구소 추산에 따르면 당장 정부의 긴급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미 전역에서 2,300만여 명의 저소득 세입자 미국인들이 살던 집에서 퇴거조치를 당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또 연방 인구 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18세 이상 미국 성인의 26.5%가 다음달에 렌트비나 모기지 페이먼트를 낼 수 있을 지 자신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하이오 주거 연맹(CHHO)의 빌 페이스는 “이처럼 단기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살던 집을 잃게 될 처지에 놓이는 상황을 본 적이 없다”며 현 상황의 초유의 위기라고 강조했다.

연방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 4월부터 90일 간 한시적 ‘퇴거유예 조치’를 발동해 연방 정부 기금이 투입된 모기지의 경우 페이먼트 미납자에 대한 차압과 아파트 렌트비 미납자에 대한 퇴거를 중단시켰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일식당 업주, 남편 친구였던 스시맨에 피살
한인 일식당 업주, 남편 친구였던 스시맨에 피살

용의자 분신 시도 후 체포숨진 박희정(왼쪽)씨와 용의자 진성호씨.<폭스2> 용의자가 도주 차량 안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몸에 불을 붙이는 장면. <폭스2> 미시

다리 붕괴 ‘충격파’ 장기화… 물류·일자리 비상
다리 붕괴 ‘충격파’ 장기화… 물류·일자리 비상

다리 복구에 수년 가능성항구 재개방은 덜 걸릴 듯  볼티모어 항으로 들어가는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가 붕괴된 가운데 한 구조·수속 상선이 28일 사고 컨테이너선을 지나가고 있

이제 뉴욕 가면 차량 교통혼잡세 내야
이제 뉴욕 가면 차량 교통혼잡세 내야

맨해턴 도심 진입시 징수   뉴욕 맨해턴 도심 진입 차량들에 교통혼잡세가 징수될 전망이다. 맨해턴 42번가에 차량들과 보행자들이 뒤엉켜 혼잡한 모습. [로이터]  뉴욕 메트로폴리탄

‘뉴욕증시 거품’ 경고음 잇따라… 2분기 조정 임박
‘뉴욕증시 거품’ 경고음 잇따라… 2분기 조정 임박

전문가 61% “위험관리” 조언‘버핏 지표’ 약세 전환 신호  최근 연이어 사상최고를 경신하고 있는 뉴욕증시의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의 모습.

동문자녀 특례입학 혜택…프린스턴대 유지키로

프린스턴대가 동문 자녀 특례입학 제도 ‘레거시 어드미션’을 계속해서 유지키로 했다. 프린스턴대 이사회는 27일 레거시 어드미션 유지 등을 포함한 학부 입학전형 정책 심의 결과를 승

“정부 기관에 ‘AI 부작용 방지 안전장치’ 의무화

백악관, 새 정책규칙 발표 백악관이 28일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하는 정부 기관들에 AI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안전장치를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 3.4%

잠정치서 0.2%p 상승 지난 4분기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확정치가 3.4%로 집계됐다. 당초 잠정치를 0.2%p 상회한 결과로 경제가 예상보다 더 좋았다는 얘기다. 지

“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

인하 횟수·시기 늦출 수도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이사는 27일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최근 경제 지표를 감안할 때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시기를 늦

아마존, 미국서 첫 소형 홀푸드 마켓 오픈
아마존, 미국서 첫 소형 홀푸드 마켓 오픈

아마존 소유 수퍼마켓 체인인 홀푸드 마켓은 올해 뉴욕시를 시작으로 소규모 매장을 전국적으로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홀푸드 마켓 데일리숍’(Whole Foods Market Dail

"개, 트라우마 스트레스 냄새도 맡는다…PTSD 안내견에 활용"
"개, 트라우마 스트레스 냄새도 맡는다…PTSD 안내견에 활용"

캐나다 연구팀 "훈련 통해 스트레스 날숨 감지…위험 경고 가능"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환자의 날숨 냄새를 이용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구분하는 훈련을 받은 개 아이비(Ivy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