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애틀랜타 국제공항서
‘왕가의 나들이’ 한복 퍼레이드
미주한인재단(KAF) 애틀랜타지회(회장 마이클 박)가 미주한인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지난 17일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개최했다.
지난 1903년 1월 13일 102명의 한국인이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 도착한 날을 기념하는 ‘미주한인의 날'은 올해로 117주년을 맞았다.
이날 기념행사를 주최한 미주한인재단(KAF) 애틀랜타지회 마이클 박 회장을 포함한 관계자들과 김윤철 애틀랜타 한인회 회장,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 마이클 글랜턴 주하원의원, 샘 박 주하원의원 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 임형기 이사장, 김백규 조지아한인식품협회 회장, 은종국 전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의 주제는 ‘한복'으로 주류사회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한식 대표식품 중 하나인 ‘비빔밥’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했다. 또한 가야금과 오카리나가 함께 '아리랑 변주곡'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으며 전통무용, G-사운드의 색소폰 연주 등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주목을 받았던 ‘왕가의 나들이’ 퍼레이드를 통해 한국의 왕과 왕비의 평상복, 제례복, 혼례복 등과 궁중의상들을 한국 한복기술진흥원 박현주 원장의 지원으로 애틀랜타에 소개했다.
특별히 이날 샘 박 주하원 의원이 이은자 애틀랜타 한복진흥원 회장에게 한복을 기념하는 결의안을 전달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복기술진흥원과 미주한인재단이 공동주최했으며 오는 21일 조지아 주청사에서도 기념식이 있을 예정이다. 윤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