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켐프 16일 신년주정연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6일 주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2020년도 주정연설을 실시했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 2018년 선거운동 주요 공약이었던 교사 임금 5,000달러 인상을 내년 회계연도에 완성하도록 1인당 2,000달러의 봉급 일괄 인상을 편성해 달라고 주의회에 요청했다.
지난해 주의회는 2020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교사 1인당 3,000달러의 봉급 인상분을 반영했다. 올해 7월 1일부터 시작하는 2021 회계연도에 나머지 2,000달러의 봉급 인상이 반영되면 켐프 주지사의 선거공약은 2년 만에 완전하게 이행되는 것이다.
켐프 주지사는 금년에 4%, 내년에 6%의 지출예산을 삭감하고, 주 소득세율도 기존의 6%에서 단계적으로 5.75%, 5.5%로 인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10만여명의 공립학교 교사 월급을 일괄적으로 2,000달러씩 올리는데 드는 총비용은 3억 5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켐프 주지사의 새해 주정연설에 앞서 상.하원 재정 및 예산담당 의원들은 소득세율 인하로 발생하는 세수감소를 막기 위해 온라인 판매세 신설, 모바일 앱 서비스에 대한 세금 부과 등에 합의하고 이번 입법 회기에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