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본격 샤핑시즌, 한인 배송업체들‘즐거운 비명’

미국뉴스 | | 2019-11-19 09:09:49

샤핑시즌,한인,배송업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한국 가족 등에 보내는

연말 선물량 증가에

한국서‘직구’도 늘어

택배대란 등 지연 대비

항공은 10일전 발송해야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블랙프라이데이, 사아버먼데이와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본격적인 연말 샤핑시즌을 맞아 한국으로 배송물량이 늘어나면서 LA 지역 한인 배송업체들이 분주해지고 있다.

15일 한인 배송업체들에 따르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이달부터 한국에 거주하는 가족과 친지에게 선물을 보내려는 한인들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배송물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한국 관세청에서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개인통관 고유부호’ 제도가 확실히 자리 잡으면서 한국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구입해 한국으로 보내는 일명 한국에서의 직접구매(직구) 물량도 늘고 있다.

고유부호 제도란 한국에서 직접 구매를 할 때마다 한 번 발급받은 번호에 물품 개수만 적용하면 관세가 자동적으로 계산되는 것을 말한다. 고유부호 제도에 힘입어 한국 내 물품 구입자들도 작은 소품 위주에서 벗어나 부피가 크고 무거운 아이템들을 선물용으로 선호하는 추세이다.

또한 이처럼 해외 직구가 크게 증가한 것은 예전보다 훨씬 수월해진 한국의 수입 통관절차, 해상운송 특화에 따른 저렴해진 배송 및 관세비용 때문이다. 

한인 민 모씨는 “매년 한 차례 블랙프라이데이를 전후로 해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평소에 필요하다고 했던 제품들을 한꺼번에 샤핑해 보내주고 있다”며 “대폭 세일 기간을 이용해 물건을 구입하게 되면 배송비가 추가되더라도 한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절반가격도 안 되는 경우가 많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배송업체에 따르면 유모차, 장난감과 같은 아기 용품의 경우 한국에 없는 제품이 많고 있더라도 가격이 미국이 훨씬 저렴한 경우가 많아 배송 품목 중에 단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종류가 다양한 미국산 비타민 및 화장품도 많이 보내는 품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명브랜드 신발이나 티셔츠을 보내는 한인 소비자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한국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미국에 비해 가격이 비싸거나 한국에서 아예 구입할 수 없는 제품들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한인 택배업체 관계자는 “큰 폭의 할인율을 제공하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는 이제 한국에서도 유명해져 많은 한국인들이 샤핑을 하려고 기다리는 날이다”며 “택배 대란으로 물건 배송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원하는 시기에 한국에 물건이 도착하길 원할 경우 항공으로는 최소 10일 전, 해상으로는 최소 한 달 전 까지는 발송을 마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의 경우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29일, 사이버먼데이는 12월 2일이다.

한인 배송대행업체 관계자는 “해외직구로 연말선물을 구입한 뒤 한국으로 보내는 알뜰 쇼핑족들이 늘고 있다”며 “유통업체에서 발송 된 물품은 미국 물류센터로 입고된 뒤 확인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배송대행업체를 사용할 경우 통관과 세금신고 부담이 없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관신고서에 정확한 상품가격을 기입하지 않고 통관하다 적발 될 경우 기본 관세보다 더 많은 벌금이 부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박주연 기자>

 

 

본격 샤핑시즌, 한인 배송업체들‘즐거운 비명’
이번주부터 연말 샤핑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한국 등 해외로 보내지는 택배주문이 쏟아지면서 배송업체들이 바빠지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택대출 금리 7%대로 반등…주택거래 다시 냉각
주택대출 금리 7%대로 반등…주택거래 다시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 3월 기존주택 판매 전월대비 4.3%↓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다시 7%대로 뛰어올랐다.대출 금리가 반등하면서 미국의 주택거래가 3월

조지아대한체육회 권오석 회장 연임
조지아대한체육회 권오석 회장 연임

조지아대한체육회는 지난 15일 둘루스에서 임원 모임을 개최하고 차기 회장에 권오석 현 회장을 추대하고 새 임원진 구성했다. 권오석 회장은 미주체전의 애틀랜타 유치 추진 방안을 모색

조지아 3만6천명 '태아 세액공제' 받아
조지아 3만6천명 '태아 세액공제' 받아

과세 대상소득 1억900만 달러 줄여 3만6,000명 이상의 조지아인들이 2022년에 새로운 "태아 부양가족" 공제를 사용해 과세 대상 소득을 약 1억 900만 달러 줄였다고 주

법륜스님, 즉문즉설 ‘행복한 대화’ 애틀랜타 강연
법륜스님, 즉문즉설 ‘행복한 대화’ 애틀랜타 강연

5월 4일 오후3시 애틀랜타 한인회관 2024년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행복한 대화’ 해외강연이 2023년에 이어 올해에도 개최된다.이번에는 4월 29일 뉴욕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5

켐프, 개인·기업 소득세 감면법 서명
켐프, 개인·기업 소득세 감면법 서명

재산세 인상률 늦추는 법안도 서명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8일 조지아 주민과 기업이 내년에 소득세를 약 5억 달러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두 개의 법안에 서명했다

고객의 부정적 리뷰 막으면 ‘불법’
고객의 부정적 리뷰 막으면 ‘불법’

옐프 등에 리뷰 못 올리게 서약서 강요 성형외과의사 환자들로부터 시술결과 비공개 서약서를 미리 받아놓고 이들이 옐프 등에 부정적 리뷰(평가 글)를 올리지 못하도록 압박한 성형외과

불확실성 커진 대형은행들, 대규모 감원 이어진다
불확실성 커진 대형은행들, 대규모 감원 이어진다

상반기 씨티·BofA 등향후 2년간 약 2만명 ‘몸집 줄이기’에 속도 씨티은행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은행들이 대대적 감원으로 군살빼기에 나섰다. <로이터>  미국의

‘올드보이’, 美 TV 시리즈로 재탄생..박찬욱 감독 제작 참여
‘올드보이’, 美 TV 시리즈로 재탄생..박찬욱 감독 제작 참여

올드보이 / 사진=영화 포스터17일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박찬욱 감독이 제작사 라이온스게이트와 협력해 '올드보이' TV 시리즈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라이온스게이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에 애니제작사  '지브리'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에 애니제작사 '지브리'

개인 아닌 기관으로는 첫 수상스튜디오 지브리/칸국제영화제 웹사이트 캡처일본의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연출한 수많은 명작의 산실인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가 올해 칸국

3월 조지아 일자리 늘고 실업률 사상 최저
3월 조지아 일자리 늘고 실업률 사상 최저

보건의료 일자리 가장 많이 증가 조지아 노동부는 3월에 채용이 급증하면서 실업률은 사상 최저를 유지하면서 3월 일자리 성장률은 평균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올해 첫 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