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한반도 통일 위해 과감한 변화, 대응 필요"

지역뉴스 | | 2020-01-21 17:17:59

민주평통 애틀랜타,신년회,평화통일 강연회,남태현 교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평통 신년회 및 강연회 개최

솔즈베리대 남태현 교수 강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회장 김형률)는 18일 둘루스 KTN볼룸애서 2020 신년회 및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박형선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신년회에서 김형률 애틀랜타 평통 회장은 “올해도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해 19기 평통은 위원간 소통화합, 지역민과 함께 하는 평통이 되겠다”며 “이를 위해 기존의 사업 외에 원탁회의 행사 추진, 북한 결핵 어린이 돕기 골프대회, 차세대 비무장지대(DMZ) 방문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 주애틀랜타총영사는 “한국전 70년 맞는 해이지만 현재 남북대화와 협력은 많은 난관에 봉착해 있다”며 “이러한 때 자문위원 모두는 본연 역할과 책무 다해 19기 애틀랜타협의회가 최고 협의회가 되고, 동포사회 화합, 차세대 육성, 실질적 사업 전개 등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신영교 특별고문이 “뜻하지 않은 평화통일이 올 수 있으니 최선을 다해 위원들이 통일을 준비하자”는 취지로 격려사를 전했다.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과 이승환 사무처장이 영상으로 새해인사를 전했으며, 김 총영사는 민주평통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의 표창장을 정원탁 부회장, 박유정 부간사에게 전달했다. 또 2020 선거캠페인에 대해 조선희 영사가 나와 설명하며 21대 한국 국회의원 선거에 적극참여를 당부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남태현 솔즈베리대학교 정치학과 교수가 ‘오늘의 한반도, 내일의 한국’을 주제로 평화통일 강연을 펼쳤다. 남 교수는 “현재의 한반도 상황을 이해하고 미래의 불가피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변화는 불가피하고, 실용적 대응이 필요하며, 새로운 담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 교수는 먼저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에 대해 분석했다. 우선 한국은 트럼프 주도의 북미교류, 방위비 6배 인상 압력, 중국 견제를 위한 한일 지소미아 협정 유지 압력 등의 미국의 압력에 직면해 있다. 또 중국의 정치 군사 경제적 성장과 팽창에 대응해야 하고 북한의 핵개발과 경제변화에도 대처해야 하는 상황에 한국이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사회는 과거에 사로잡혀 태극기 집회로 대표되는 극단적 우경화 현상이 지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남 교수는 통일이 가능하고 바람직한 담론이 돼야 하는 미래의 한국을 위해서는 현상유지가 아닌 불가피한 변화와 실용적 대응, 새로운 담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교적으로 불확실성 및 신뢰확보 정책, 미중 균형외교, 신남방정책 등 영향력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에서는 가능한 남북교류를 과감하게 확대해야 하며, 한국군도 군축 및 해군 공군력 중심으로 개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사회도 후진적 정치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지향하고 소수자를 배려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 교수는 80년간 이어져온 빨갱이로 대표되는 보수 우파적 담론, 미국 중심의 담론 등에서 벗어나고, 북한을 우리의 이웃으로 대하려는 진정한 자세전환이 요구된다고 첨언했다.

마지막으로 남 교수는 “평화통일을 완성한 내일의 한국을 위해서는 변화는 불가피하며, 실질적 대응이 요구되며, 대응은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국가의 담론이 돼야 한다”며 “한국의 미래 담론은 평화를 추구하고, 민족주의를 지향하지 않으며, 정의로운 것이 돼야 한다”고 결론을 맺었다. 조셉 박 기자

"한반도 통일 위해 과감한 변화, 대응 필요"
18일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신년회 및 평화통일 강연회 참석 평통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반도 통일 위해 과감한 변화, 대응 필요"
18일 민주평통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정원탁, 박유정(꽃다발을 든 이) 위원이 수상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ADHD 치료제, 환자의 입원·자살 위험 줄여준다"
"ADHD 치료제, 환자의 입원·자살 위험 줄여준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환자에 대한 치료제 투여가 정신장애 또는 다른 원인에 의한 입원 또는 자살 위험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ADHD는

손석구 주연, ‘댓글부대’ 개봉 첫날 1위로 출발
손석구 주연, ‘댓글부대’ 개봉 첫날 1위로 출발

영화‘댓글부대’/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27일 개봉한 영화 ‘댓글부대’가 개봉 첫날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댓글부대’

기아, 뉴욕오토쇼서 K4 세계 첫 공개…"조지아공장서 EV9 생산"
기아, 뉴욕오토쇼서 K4 세계 첫 공개…"조지아공장서 EV9 생산"

준중형 세단 신모델…EV9·텔루라이드·카니발 등 21대 전시 기아 K4[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아의 신모델인 준중형 세단 '더 기아 K4'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

온난화에 시간도 오락가락…"극지방 얼음 녹아 자전 느려져"
온난화에 시간도 오락가락…"극지방 얼음 녹아 자전 느려져"

"빨라지던 자전에 제동…1초 빼는 '음의 윤초' 3년간 미뤄야" 지구 온난화로 녹아내리는 극지방의 얼음이 지구 자전의 속도 변화에 영향을 미치며 시간 측정에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차, 뉴욕오토쇼 참가…'더 뉴 투싼' 북미시장에 첫 소개
현대차, 뉴욕오토쇼 참가…'더 뉴 투싼' 북미시장에 첫 소개

픽업트럭 '2025 싼타크루즈'도 첫 공개…제네시스도 별도전시장 운영 현대차 '더 뉴 투싼'[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브랜드 평가 1위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브랜드 평가 1위

브랜드 가치 조사 상위권   한국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브랜드스탁의 BSTI(BrandStock Top Index)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19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BS

미국 내 한인 10명 중 1명 ‘빈곤’

퓨리서치, 센서스 분석 미국에 사는 아시아계의 10명 중 1명은 빈곤에 시달린다는 조사가 나왔다. 인종별로 한인도 같은 수준의 빈곤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여론조사

영주권 사기 미주한인 자매 ‘중형’

한국서 의사·교수 사칭 한국에서 의사를 사칭하며 영주권 취득을 알선한다는 명목 등으로 40억대 사기행각을 벌인 미주 한인 여성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이 구형됐다.한국 검찰은 27일

자궁암 예방 HPV 바이러스 백신 남성도 맞을 필요
자궁암 예방 HPV 바이러스 백신 남성도 맞을 필요

두경부암·항문암·음경암 등 남녀 모두에 암 유발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ㆍHPV)는 자궁경부암의 주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HPV는 자궁경부

차량 무역처리 1위…“공급망 단기 혼란 불가피”
차량 무역처리 1위…“공급망 단기 혼란 불가피”

볼티모어 교량사고 후폭풍   지난 26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구 앞에서 컨테이너선 ‘달리(Dali)’호가 1.6마일(약 4.2㎞) 길이의 철교와 충돌한 가운데 공급망 혼선 등 경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