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자 참여 꺼리게 만드는 질문 없어
대부분의 미국인은 올해 2020 센서스에서 미국시민권 소유 여부를 물을 것이라고 오해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퓨리서치센터가 20일 발표한 조사결과 응답자의 56%가 시민권자 여부를 물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25%는 불확실하다고 응답했고, 오직 17% 응답자만이 시민권 소지 여부는 질문에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대법원은 트럼프 행정부에 이번 센서스에서 시민권자 여부를 질문하지 못하도록 막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시민권 소지 여부 질문이 인구 분석과 1965년 투표권법 강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센서스국이 연방 이민당국과 정보를 공유하지 않겠다고 주장하지만 많은 이들은 그런 질문 때문에 불법체류자들이 센서스 참여를 꺼릴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오는 3월 12일부터 20일 사이에 전화 혹은 메일을 이용해 온라인 센서스에 참여할 수 있다. 센서스 조사로 밝혀진 인구 수에 따라 연방하원의원 수 및 주의회 선거구가 결정되며, 연방기금이 인구 수에 따라 배분된다.
이번 조사는 퓨리서치가 지난 1월 미국내 거주 3,535명을 대상으로 영어와 스페인어로 조사했다.
이 밖에 응답자 10명중 거의 8명은 반드시 혹은 아마도 센서스에 응답하겠다 대답했으며, 노년층 보다 젊은층이 소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혔다. 백인보다 흑인과 히스패닉이 소극적 참여 의사를 나타냈으며, 응답자의 1/4이 종교를 물을 것이라고 잘못 알고 있었으며, 다섯명 중 한명 만이 온라인으로 센서스에 응답할 줄 안다고 대답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