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포니서 넥쏘까지… 현대차 52년 8,000만대 팔았다

미국뉴스 | | 2019-10-16 09:09:03

포니서,넥쏘,현대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한국내 2,076만대·해외 5,935만대

7개국에 13개 현지공장 글로벌 메이커

 

1967년 12월 설립된 현대자동차가 창사 52년 만에 글로벌 판매 8,000만대 기록을 달성했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창사 이듬해인 1968년 미국 포드의 코티나를 조립 생산해 국내에서 533대를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8월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한 누계는 8,012만417대에 이른다.

현대차가 올해 8월까지 달성한 한국 판매는 2,076만2,144대로 전체 판매 26%를 차지했다.

한국 내 판매는 1976년 한국 최초 독자 모델 포니 출시에 힘입어 처음으로 연간 판매 1만대를 넘어선 1만8,161대를 달성했으며 1985년에는 10만6,653대로 내수 판매 연간 10만대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1985년에는 엑셀과 프레스토 등 소형차의 차종이 다양화됐고 대표 모델인 중형 세단 쏘나타가 출시되며 판매가 확대됐다.

1990년대 들어서는 아반떼(미국 모델 엘란트라)와 쏘나타, 그랜저 등의 인기로 한국 대표 자동차 회사로 성장했다. 특히 1996년에는 내수 시장에서만 79만5,941대를 판매해 연간 국내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다만, 2000년대에는 연간 내수 판매량이 60만∼70만대 수준으로 정체를 보였다. 올해는 8월까지 49만7,296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 대비 5.1% 증가해 2002년 이후 최다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판매는 1976년 포니를 에콰도르에 처음으로 수출한 이후 올해 8월까지 5,935만8,273대를 기록해 한국 판매의 약 3배에 이른다.

현대차는 1997년 처음으로 터키에 현지 생산공장을 준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고 1998년 인도, 2002년 중국, 2005년 미국, 2008년 체코, 2011년 러시아, 2012년 브라질 등 모두 7개 국가에 완성차 공장 13개를 운영하고 있다. 2002년에는 국내 공장 수출과 해외 공장 판매를 합쳐 모두 105만5,688대를 판매해 처음으로 연간 해외 판매 100만대를 넘어섰다. 이후 2008년 200만대(222만6,327대), 2010년 300만대(308만2,516대), 2013년 400만대(409만6,953대) 기록을 차례로 세웠다.

올해는 중국과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의 수요 감소에 등에 따라 8월까지 해외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감소한 234만9,916대에 그쳤다.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 8,000만대 기록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차종은 준중형 세단 아반떼로 국내 301만2,581대, 해외 1,054만8,761대 등 모두 1,356만1,342대가 판매됐다. 아반떼는 최근 한국 시장 누적 판매 300만대를 넘어, 쏘나타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시장에서 역대 300만대 판매 모델에 올라섰다. 특히 1995년에는 2세대 아반떼가 한국에서만 연간 19만7,911대가 팔려 역대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아반떼에 이어 소형 세단 엑센트가 한국 81만3,723대, 해외 882만2,005대 등 글로벌 판매 963만5,728대로 2위를 기록했다. 엑센트는 러시아 현지 전략형 모델(쏠라리스)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중형 세단 쏘나타는 한국 355만6,405대, 해외 516만7,475대 등 총 872만3,880대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690만9,167대), 중형 SUV 싼타페(514만1,515대)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글로벌 5위 완성차 업체로 성장한 현대차는 친환경차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2015년 전체 차종 판매의 0.9% 수준에 그쳤던 친환경차 비중을 올해는 4.6%까지 높일 예정이다.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FCEV) 양산 체제를 구축한 현대차는 지난해 2세대 FCEV인 넥쏘를 출시했다. 넥쏘는 지난해 국내외 판매가 966대에 그쳤지만, 올해는 8월까지 2,666대를 기록해 3배로 성장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BEV) 시장 3위 달성을 목표로 내년에 전기차(BEV) 전용 플랫폼을 선보이는 등 전기차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포니서 넥쏘까지… 현대차 52년 8,000만대 팔았다
1967년 12월 설립된 현대자동차가 창사 52년 만에 글로벌 판매 8,000만대 기록을 달성했다. 사진은 경기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전시된 차량들. <연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브랜드 평가 1위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브랜드 평가 1위

브랜드 가치 조사 상위권   한국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브랜드스탁의 BSTI(BrandStock Top Index)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19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BS

미국 내 한인 10명 중 1명 ‘빈곤’

퓨리서치, 센서스 분석 미국에 사는 아시아계의 10명 중 1명은 빈곤에 시달린다는 조사가 나왔다. 인종별로 한인도 같은 수준의 빈곤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여론조사

영주권 사기 미주한인 자매 ‘중형’

한국서 의사·교수 사칭 한국에서 의사를 사칭하며 영주권 취득을 알선한다는 명목 등으로 40억대 사기행각을 벌인 미주 한인 여성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이 구형됐다.한국 검찰은 27일

자궁암 예방 HPV 바이러스 백신 남성도 맞을 필요
자궁암 예방 HPV 바이러스 백신 남성도 맞을 필요

두경부암·항문암·음경암 등 남녀 모두에 암 유발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ㆍHPV)는 자궁경부암의 주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HPV는 자궁경부

차량 무역처리 1위…“공급망 단기 혼란 불가피”
차량 무역처리 1위…“공급망 단기 혼란 불가피”

볼티모어 교량사고 후폭풍   지난 26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구 앞에서 컨테이너선 ‘달리(Dali)’호가 1.6마일(약 4.2㎞) 길이의 철교와 충돌한 가운데 공급망 혼선 등 경

한인 줄리 석 교수 ‘여성 평등 챔피언’
한인 줄리 석 교수 ‘여성 평등 챔피언’

줄리 석 교수  줄리 석(한국명 석지혜·사진) 포담대학교 법대 교수가 3월 여성의 달을 맞아 여성평등권(Equality of Women)을 위해 투쟁해 온 ‘평등의 챔피언 7인’에

리버먼 전 상원의원 별세…2000년 민주 부통령 후보

2000년 미국 대선 때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조 리버먼(사진ㆍ로이터) 전 연방상원의원이 27일 낙상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코네티컷주에서 주 상원의원 및 연

AI (인공지능) 인력 ‘쟁탈전’…‘연봉 100만달러 모셔가기’
AI (인공지능) 인력 ‘쟁탈전’…‘연봉 100만달러 모셔가기’

“기업 원하는 인재상 변화”정보통신 고용시장 양극화   ‘인공지능(AI) 붐’ 여파로 실리콘 밸리 기업들의 전문 인력 쟁탈전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27일

“미국 부동산 투자했다 코로나발 불황에 ‘쓴물’”
“미국 부동산 투자했다 코로나발 불황에 ‘쓴물’”

한국 자본 해외부동산 투자 현황 한국발 자금이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를 대폭 늘려왔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손실, 부실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한

바이든, 트럼프 맹추격…경합주 지지율 반등

네바다ㆍ애리조나 등 격차 좁혀위스콘신선 1%P차 역전하기도 11월 미국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스윙 스테이트(경합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