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미 코로나 확산지 플로리다주 "가을에 학교 문 열라" 명령 논란

플로리다 | | 2020-07-07 14:14:57

플로리다,가을학기,학교오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미국의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로 떠오른 플로리다주가 8월에 학교 문을 열도록 명령해 교사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플로리다주 교육국장 리처드 코코런은 6일 모든 학교가 주당 최소 5일간 모든 학생을 받도록 문을 열라는 내용의 비상명령을 발령했다고 CNN 방송이 7일 보도했다.

명령에 따르면 학교들은 교육 과정의 질과 지속성, 학생과 그 가족들의 포괄적인 복지, 플로리다의 전면적 경제 활동 복귀 등을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문을 완전히 열어야 한다.

 

주내 교육구들은 이 비상명령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재개 계획을 주 교육국에 제출해야 한다.

 

주 교육국은 또 학교 재개가 기저질환이 있어 의학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을 지원하고, 주 보건국이 마련한 안전 예방조치와 부합하도록 요구했다.

CNN은 플로리다주의 비상명령이 "가을에는 학교가 반드시 문을 열어야 한다"는 트윗을 올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희망사항을 따르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코코런 국장은 비상명령을 내린 뒤 트럼프 대통령의 이 트윗을 리트윗했다.

미국에서 학교의 전면적 재개는 경제 정상화의 선결 요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학교가 낮 동안 보육 역할을 일정 부분 담당하기 때문에 맞벌이 부부 등이 예전처럼 출근하려면 학교가 문을 열어야 한다.

앞서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지난 2일 9월에 일부 학교가 다시 문을 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자신도 학교가 재개하기를 바라지만 이로 인해 학생과 교사가 위태로워진다면 그렇게 하지 않겠다며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플로리다주의 비상명령에 일부 교사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플로리다주의 오렌지카운티 학급교사협회(CTA)는 "주지사와 국장이 학생과 교사, 교직원들의 안전과 복지보다 정치적·경제적 어젠다를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CTA는 "대면 학습이 최적이란 걸 알지만 우리는 학생과 교사, 또는 그들의 가족을 질환이나 죽음에 노출시킬 수 있는 재개 계획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의 교사들의 노조인 데이드교사연합은 코로나19 환자가 감소하지 않고 있어 대면 지도를 위해 학교가 재개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미 코로나 확산지 플로리다주 "가을에 학교 문 열라" 명령 논란
플로리다주의 한 초등학교 앞에 코로나19 사태 속에 학생들의 무사를 비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당국 3,500명 적발 기소피해 회수는 14억 불과합동특별단속부서 출범EDDㆍPPP 사기 집중수사<사진=Shutterstock>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하루에 2년치 폭우가 쏟아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카약을 이용해 소유물들을 옮기고 있다. 평소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 기후인 두바이에 이상 폭우가

바이든, 트랜스젠더학생 인권보호 강화한 '타이틀9' 개정안 공개

성적 지향 따른 차별금지…트랜스젠더 운동선수 배제도 원칙적 반대 조 바이든 행정부가 19일 성소수자 학생 보호를 위한 이른바 '타이틀 9' 개정안을 공개했다.바이든 정부는 당초 지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미국인 4명 중 1명 시달려 선글라스·마스크 착용 도움 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봄철 앨러지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천식·앨러지 재단(Asthma an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