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파우치 “상황 더 나빠질 것…모든 주에서 자택 대피령 발령돼야”

미국뉴스 | | 2020-04-03 14:14:55

파우치,코로나,자택대피령,발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전면적 자택 대피령 주장…트럼프 ‘유연성 발휘’ 입장과 또 온도차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소장은 3일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나아지기 전에 점점 나빠질 것이다. 훨씬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내 확산을 막기 위해 각 주별로 내려진 재택 대피령을 전국 차원에서 전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폈다.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의 간판격인 파우치 소장은 이날 폭스뉴스 방송 '폭스 앤드 프렌즈'에 출연, 이러한 전망을 했다. 

 

그러면서 "내가 됐든 다른 사람이 됐든 이 사안에 대해 아는 사람이라면 (감염병) 완화 활동, 즉 우리가 하는 물리적 격리가 분명히 긍정적인 효과를 갖고 있다는데 의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은 극적으로 효과를 보지는 못할 것"이라며 "왜냐하면 바이러스가 원하는 것을 한 다음에 우리가 (감염병) 완화 조치를 통해 그걸 억제하는 역학이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를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이것이 우리가 가진 유일한 효과적 수단"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전날 밤 진행된 미 CNN방송의 코로나19 타운홀에 출연해서는 "연방의 권한과 주의 권한 사이의 긴장은 내가 끼어들고 싶지 않은 문제"라면서도 "이 나라에서 현재 진행되는 상황을 본다면 왜 모든 주가 자택 대피령을 발령하지 않는지 그저 이해하지 못하겠다. 왜 우리가 그것(전면적 자택 대피령)을 시행하지 않는지 그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확진자 통계를 거론, "이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지금까지 버텨온 주지사들은 정말 자택 대피령 발령 문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30개 이상의 주와 워싱턴DC의 경우 재택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라고 CNN은 전했다.

파우치 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에서 후퇴할 경우 사망자 숫자는 계속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거듭 경고한 뒤 "이것이 내가 이토록 단호하게 가이드라인 준수를 주장하는 이유이다. 정말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전역에 걸쳐 예외 없이 자택 대피령을 내려야 한다는 파우치 소장의 주장은 전면적 자택 대피령에 회의론을 견지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는 대비되는 것이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코로나19 TF의 백악관 브리핑에서 "중서부 또는 알래스카를 예로 든다면 이들 주는 문제가 없다. 이들 주에 대해서 폐쇄하라고 하는 것은 너무 강도가 센 것이다. 우리는 어느 정도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그동안 '소신 발언'을 이어오며 트럼프 대통령과 때때로 '엇박자'를 연출해 왔다. 이로 인해 일부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의 표적이 되는 등 신변의 위협까지 제기되면서 최근에는 경호가 강화된 바 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당국 3,500명 적발 기소피해 회수는 14억 불과합동특별단속부서 출범EDDㆍPPP 사기 집중수사<사진=Shutterstock>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하루에 2년치 폭우가 쏟아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카약을 이용해 소유물들을 옮기고 있다. 평소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 기후인 두바이에 이상 폭우가

바이든, 트랜스젠더학생 인권보호 강화한 '타이틀9' 개정안 공개

성적 지향 따른 차별금지…트랜스젠더 운동선수 배제도 원칙적 반대 조 바이든 행정부가 19일 성소수자 학생 보호를 위한 이른바 '타이틀 9' 개정안을 공개했다.바이든 정부는 당초 지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미국인 4명 중 1명 시달려 선글라스·마스크 착용 도움 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봄철 앨러지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천식·앨러지 재단(Asthma an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