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제네시스 등 한국 자동차가 품질 부문에서 일본과 독일, 미국 경쟁 제조사들을 제치고 최고 평가를 잇달아 받고 있는 가운데 안전도 부문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1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가장 안전한 차량에만 부여하는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또는 ‘탑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 등급에 현대차 9개 차종, 기아차 6개 차종, 제네시스 2개 차종 등 총 17개 차종이 받았다. 이는 제조사 중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모델이다.

IIHS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또는 탑 세이프티 픽 등급을 받은 9개 현대차 모델은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코나, 넥쏘 등 5개 SUV 모델, 또 쏘나타, 벨로스터, 엘란트라, 엘란트라 GT 등 4개 차량 모델이다.

또 기아차는 텔루라이드, 쏘렌토, 스포티지, 쏘울, 스팅어, 포르테 등 6개 모델이 제네시스는 G70와 G80 모델이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또는 탑 세이프티 픽 등급을 받았다.

이중 현대차 넥쏘와 제네시스 G70과 G80은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았다. 넥쏘와 G70는 IIHS가 명시한 ‘우수한 등급의 전조등’을 모든 트림(등급)에 기본 장착했다.

현대차는 특히 현대차의 수소전기차(FCEV)인 넥쏘가 IIHS로부터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은 것은 업계 처음이라고 밝혔다. 개솔린 차량에 비해 안전등급을 받기 훨씬 어려운 수소전기차를 대상으로 IIHS가 안전 시험을 진행한 것도 넥쏘가 처음이다.

올해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와 톱 세이프티 픽에 각각 23개와 41개 차종을 선정했다. 이 중 현대차그룹이 17개 차종으로 가장 많았다.

IIHS는 매년 제조사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황의 가정한 충돌시험을 거쳐 가장 안전한 차량에게만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및 탑 세이프티 픽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1959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인 IIHS의 안전 등급은 엄격하고 객관적인 충돌 테스트를 기반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미국에서 차량 안정 등급 부문에서는 독보적인 평가로 인정받고 있다.

IIHS로부터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으려면 전면 충돌과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 및 좌석 안전, 전방 충돌 회피 장치, 전조등 등 6개 이상 모든 평가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Superior) 또는 ‘우수’(good) 평가를 받아야 한다. 탑 세이프티 픽 등급을 받으려면 5개 이상 부문 충돌시험에서 우수 평가를 받아야 한다.

한편 제조사 별로는 현대차와 수바루의 2020 9개 차종이 선정되며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기아·혼다·마즈다가 각각 6개 모델, 도요타와 렉서스가 각각 4개 모델, 아우디 3개 모델 등이다.

<조환동 기자>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는 G80과 함께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로부터 최고안전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았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는 G80과 함께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로부터 최고안전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았다. [현대차 제공]
제네시스 G70은 G80과 함께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로부터 최고안전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았다. [현대차 제공]
제네시스 G70은 G80과 함께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로부터 최고안전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았다. [현대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