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열린 여성회장단 모임서
남문기 회장 발언 내용 주목
총연 여성회장단 역할 강조도
제28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남문기) 여성회장단 컨퍼런스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애틀랜타에서 개최됐다.
여성한인회장 30여명이 참석한 이번 모임은 노크로스 애틀랜타 힐튼호텔 노스이스트를 중심으로 한인타운 둘루스 등에서 공식행사가 개최됐다. 16일 오후 둘루스 명가원에서 열린 환영만찬은 정소희 준비위원장의 사회로 조규자 여성수석부회장의 인사말, 김일홍 애틀랜타 한인회장의 환영사, 남문기 총회장의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남문기 회장은 축사에서 “수술도 여러 번 받고 미주 한인사회의 회장직도 많이 역임했지만 미국 내 한인의 위상과 한국에서의 재외동포 영향력 확대를 위해 다시 한번 총연 회장직을 맡았다”라면서 현재 분열된 총연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어 남 회장은 “한인 2-3세 정치인을 배출하는 한편 한인 2세들이 공직 진출 시 입고 있는 이중국적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행 국적법 개정 등이 시급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미주 한인사회의 일치단결이 필요하며, 여성회장단이 밑거름 역할을 잘 해 줄 것을 믿는다”며 여성 회장단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남 회장의 ‘비전 나눔 및 특강’을 비롯해 정명훈, 이화자, 최성복, 이영희, 장헬렌씨 등이 특강에 나섰다. 워크샵은 여성한인회장들의 교류확대 및 결속, 향후 여성회장들의 역할, 지역한인회 운영 모범사례 벤치마킹 등의 주제로 꾸며졌다.
환영만찬에는 신철수 이기붕 전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김도현 전 애틀랜타한인회장, 이재승 민주평통 미주 상임위원, 김학규 동남부흥사단 지부장, 장대현 전 랄리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조셉 박 기자
16일부터 18일까지 애틀랜타에서 미주한인총연합회 여성회장단 모임이 열렸다. 17일 열린 워크샵에서는 여성한인회장들의 교류확대 및 결속 방안들이 논의됐다. 워크샵 뒤 남문기(앞줄 왼쪽 네번째) 회장과 김일홍(남 회장 왼쪽) 애틀랜타 한인회장 등과 함께 기념사진촬영에 나선 여성회장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