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임신 중 운동’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좋다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9-08-16 10:10:08

임신중,운동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태아의 두뇌발달 돕고

산모 조산 위험은 낮아져

전치태반·쌍둥이 임신 등

운동이 위험할 수도 있어

임신 중 운동은 엄마의 체중조절이나 건강한 출산을 도울 뿐 아니라 아기에게도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고 최근 헬스데이 뉴스가 전했다.

이스트캐롤라이나 대학 브로디 의과대학 연구팀은 18~35세 사이 71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운동 그룹과 대조그룹을 나눠 연구를 진행했는데, 정기적인 운동을 했던 그룹에서 태어난 생후 1개월된 아기는 운동기능 점수가 대조그룹보다 좀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그룹은 50분씩 트레드밀, 실내자전거 등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3회씩 운동했다.

대조그룹은 가벼운 스트레칭과 호흡법 클래스에 참여하거나 제한적인 가벼운 활동을 하는 등 거의 운동을 하지 않는 정도였다.

린다 메이 부교수 연구팀은 아기의 고개돌리기 등 뉴로모터 테스트를 실시했는데, 유산소 운동 그룹의 아기들이 운동 능력이 좀더 높았다. 물론 모든 아기들은 정상적인 발달 범위 내 점수를 받았다.

연구진은 엄마의 운동 습관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임신 중 운동은 혈액순환과 자궁으로의 산소 공급으로 태아의 두뇌 발달을 돕고, 성장인자라 불리는 단백질 분비가 전반적인 성장과 발달에 관여할 수 있게 만들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또한 임신 중 운동은 아동비만 위험도 낮추는 것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스포츠와 운동에 관한 의학과 과학 저널’(Journal of Medicine & Science in Sports & Exercise) 8월호에 게재됐다.

전문가들은 임산부도 정기적으로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임신기간 동안 할 것을 권하고 있다.

임신 중 운동은 임신 중에도 건강하게 체중을 조절할 수 있으며, 조산 위험을 낮추고, 제왕절개가 필요한 거대아 출산을 예방할 수 있다.

임신 중 할 수 운동의 범위로는 가볍게 걷기,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요가나 필라테스 등 저강도의 유산소 운동들이다.

그러나 운동은 심박수가 올라가며, 혈액 순환이 될 정도로 해야 하며, 호흡이 너무 가빠질 정도나 대화를 할 수 없을 정도의 강도는 하지 않는다.

#모든 임산부에게 운동이 안전한 것은 아니다

건강한 임산부에게는 적당한 강도의 운동이 엄마와 태아의 건강에 도움된다. 그러나 모든 임산부가 임신 기간동안 꼭 운동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운동 전에는 그 시기, 운동 방법 등에 대해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산모와 아기 건강을 위한 비영리 단체 ‘마치 오브 다임즈’(March of Dimes)에서 알려주는 임신 중 운동이 안전하지 않은 경우들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임신 37주 전 조산하는 경우. 질출혈이나 양수막이 터져 양수가 나오는 경우는 조산의 징후일 수 있다.

-쌍둥이나 세쌍둥이 이상 임신한 경우 조산 위험이 있으므로 산부인과 주치의와 임신 중 운동에 대해 상담하는 것이 좋다. 고강도의 달리기 같은 운동은 좋지 않다. 걷기나 요가, 수영 등 저강도 운동은 조심하며 시도할 수는 있다.

-자궁경부무력증 환자

-임신성 고혈압 또는 자간전증(임신 중독증)

-임신 26주 전치태반이면 매우 응급한 상황일 수 있다. 여러 합병증 가능성이 있다.

-심한 빈혈이 있는 경우도 조심한다. <정이온 객원기자>

‘임신 중 운동’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좋다
‘임신 중 운동’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좋다

임신 중 적당한 강도의 규칙적인 운동은 엄마의 임신 중 건강을 지킬 뿐 아니라 아기에게도 좋은 건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산전 호흡법 및 운동법에 배우고 있는 임산부와 남편들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영상] 도로위 맨손으로 제압한 상남자
[영상] 도로위 맨손으로 제압한 상남자

플로리다 잭슨빌서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한 남성이 2.5미터 길이 악어를 맨손으로 제압한 영상이 뒤늦게 화제다.남성이 도로 위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악어에 접근해 꼬리를 잡고 등

‘13월의 월급’… 환급금 받아 빚 갚는다
‘13월의 월급’… 환급금 받아 빚 갚는다

납세자 40%이상 부채 상환신용카드, 학자금 대출 등가계 부채 17조달러 달해환급금 3,011달러로 늘어 “올해 받은 세금 환급금은 모두 신용카드 빚 갚는 데 썼다”한인타운에 거주

선우은숙 측 "유영재, 사실혼 숨기고 결혼…혼인취소 소송"
선우은숙 측 "유영재, 사실혼 숨기고 결혼…혼인취소 소송"

선우은숙 언니는 성추행 혐의로 유영재 고소 배우 선우은숙(왼쪽)과 아나운서 유영재/연합배우 선우은숙(65)이 최근 이혼한 아나운서 유영재(61)가 사실혼 관계를 숨긴 채 자신과 결

"귀넷상의재단 통해 소수기업 인증 받으세요"
"귀넷상의재단 통해 소수기업 인증 받으세요"

5월 13일까지 1차 신청 받아선정되면 보조금 등 각종 혜택  귀넷 상공회의소 재단은 최근 두 가지 큰 발표를 했다.그 중 하나는 GwinnettChamberFoundation.o

둘루스 '비버 루인 웻랜드 파크' 착공
둘루스 '비버 루인 웻랜드 파크' 착공

파라곤 몰 뒷편 습지공원 착공6월 1단계, 내년 2단계 완공해 귀넷 카운티는 내년에 둘루스 파라곤몰 뒤편에 첫 번째 카운티 운영 습지 공원을 개장할 예정이다.카운티 공무원들은 22

〈한인타운 동정〉 '홍대포차 is Back'
〈한인타운 동정〉 '홍대포차 is Back'

홍대포차가 돌아왔다둘루스 윌스 헛 플러스에 홍대포차가 돌아왔다. 오픈 기념으로 안주 주문 시 테이블 당 안주 하나 공짜이다. 두부김치, 닭똥집, 골뱅이무침, 굴전, 오뎅탕 등 모든

켐프 주지사, 세입자 보호법안 서명
켐프 주지사, 세입자 보호법안 서명

최소 거주적합 표기퇴거 전 3일 유예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주지사는 22일 방치된 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한 몇 가지 기준을 제공하는 세입자 보호 법안에 서

동남부, 미주 장애인체전 참가 준비 착착
동남부, 미주 장애인체전 참가 준비 착착

매릴랜드 장애인체전 참가 후원회 열어동남부 장애인체육회 확대 이사회 개최 동남부 장애인체육회(회장 천경태, 이사장 김순영)는 지난 21일 카페로뎀에서 확대 이사회를 개최하고 6월

애틀랜타 공항, “공항 출입객 제한한다”
애틀랜타 공항, “공항 출입객 제한한다”

연중무휴 24시간 공항 접근 제한 시행공항 이용 대상, 접근 장소 제한경찰, 공항 이용 목적 조사할 수 있어 애틀랜타 공항이 4월 22일부터, 연중무휴 24시간 내내 공항 터미널

바이든, "조지아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참석 예정"
바이든, "조지아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참석 예정"

젊은 흑인 유권자 표심 겨냥오바마 이어 두 번째 방문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19일 열리는 조지아 모어하우스 칼리지 졸업식에서 축사 연설을 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모어하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