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후보로 출마
오바마 시절 남부지검장
에드 타버(사진) 전 연방검사장이 20일 극단적 정쟁이 아닌 초당적 정책으로 승부를 보겠다며 켈리 로플러 상원의원에 대항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군복무 배경과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연방검사로 임명된 경험을 강조한 타버는 이기적인 정치인들에 의해 “망가진” 워싱턴의 정치를 비난하며 “공격 받고 있는” 가치에 대해 경고하면서 출마의 변을 밝혔다.
타버는 “워싱턴의 품격을 회복시키고,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초당적인 형사법 개혁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위한 재정적 책임 및 접근 등의 조지아의 가치들과 싸우기 위해 연방상원의원에 출마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출마 의사를 내비쳤던 타버는 민주당 후보직을 놓고 라파엘 워녹 에벤에셀 참례교회 담임목사, 전 연방상원의원의 아들이자 기업가인 맷 리버먼과 경쟁을 해야 한다. 타버의 출마에 조지아는 물론 전국 민주당 관계자 다수가 만류했으나 그는 출마를 강행했다. 스테이시 에이브럼스를 비롯한 당내 유력 인사들은 이미 워녹 목사를 지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타버는 풀뿌리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워녹 보다 중립적인 정책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각오다. 타버는 민주당 지도부가 아닌 조지아 유권자가 적합 후보자를 가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어거스타 출신의 조지아주 상원의원이던 에드 타버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조지아 43개 카운티를 관할하는 남부지방 검사장에 임명됐다.
지난해 자니 아이잭슨 의원이 건강을 이유로 사퇴하자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년여 임기의 후임으로 켈리 로플러를 임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밀었던 4선의 연방하원의원 더그 콜린스는 지난달 연방상원의원 도전을 선언하고 로플러와 경쟁하고 있다. 11월 선거는 특별선거로 치러져 당선돼도 6년이 아닌 아이잭슨의 잔여 임기 2년짜리 의원직이다.
한편 또 한명의 연방상원의원인 데이빗 퍼듀(공화)에 맞설 민주당 후보로는 존 오소프 전 6지구 연방하원의원 후보, 테드 테리 클락스톤 시장, 테레사 톰린슨 전 컬럼버스 시장 등이 경쟁하고 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