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피로 얼룩진 애틀랜타 독립기념일 주말

지역뉴스 | | 2020-07-07 15:15:25

독립기념일 연휴,총격,애틀랜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애틀랜타시 4명 사망, 22명 부상

8세 소녀 시위대 총에 맞아 사망

 

244주년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애틀랜타는 총격사건이 다수 발생해 8세 소녀 포함 최소 4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하는 등 피로 얼룩진 도시가 됐다.

 

4일 밤 10시경 어머니와 함께 레이샤드 브룩스가 사망한 웬디스 매장 인근을 차를 타고 지나던 8세 소녀 세코리아 터너는 길을 막아선 시위대 쪽 두 군데서 날아온 총탄을 맞고 병원에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키샤 랜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5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녀를 죽게한 무장시위대를 맹비난하고 ‘이젠 지쳤다”며 시위대 해산을 강행할 뜻을 내비쳤다.

 

시장 회견이 채 한 시간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프라이어 로드에서 3중 총격사건이 발생했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5일 오후 7시 20분경 2명이 총격을 받은 것을 발견했다. 이 중 53세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나머지 한 사람은 총탄을 맞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다른 한 명의 피해자는 스스로 자신의 차를 운전해 그레이디 메모리얼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았다. 두 사람 사이 총격전을 벌였고 총 3명이 부상한 것이다. 경찰은 사건을 자세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또 다른 총격 사건은 5일 새벽 1시경 애틀랜타 북동쪽 어번 애비뉴 선상에서 일어났다. 한 무리의 그룹이 불꽃놀이를 지켜보던 중 차량 한 대가 보행자를 치면서 다툼으로 번졌고 이 과정에서 총격이 시작돼 14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들은 모두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이 중 상태가 심각한 2명은 5일 사망했고, 나머지 1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밤 11시 30분경 하디 스트리트 선상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총상을 입고 그래디 메모리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꽃놀이를 위한 폭죽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다툼이 일어나 총격전으로 비화됐다.

 

4일 밤 11시 45분경 애틀랜타 남동쪽 레이크우드 애비뉴에서도 차량 한 대가 한 무리의 사람들 곁을 지나면서 총격을 가해 5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갔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지우드 애비뉴에서는 5일 새벽 12시 50분경 한 여성을 두고 두 남성간 다툼이 일어나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의 팔에 총을 쏘는 사건이 벌어졌다. 조셉 박 기자

애틀랜타시 경찰과 청소요원들이 6일 오전 불탄 웬디스 주변의 시위대가 사용하던 물품들을 제거하고 있다.
애틀랜타시 경찰과 청소요원들이 6일 오전 불탄 웬디스 주변의 시위대가 사용하던 물품들을 제거하고 있다.

 

피로 얼룩진 애틀랜타 독립기념일 주말
피로 얼룩진 애틀랜타 독립기념일 주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스트리밍 유목민’ 급증25%가 3번 이상 해지구독료 인상, 비용 부담업체,‘번들 판매’대응 테크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최모씨는 최근 공개된 한국 드라마를 보기 위해 디즈니 플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기존엔 연착 환불도 수수료 부과 재선 노리는 바이든, 근절 고삐미국에서 항공편 운항이 일방적으로 취소되거나 일정 시간 이상 연착될 경우 별도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환불해주는 규정이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한국인 비타민 D 섭취, 적정량의 3분의 1<사진=Shutterstock> 비타민 D 부족이 비만·이상지질혈증·고혈압·당뇨병·만성콩팥병 등 만성질환 유병률을 높이는 요인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2035년 신차판매의 절반가격 인하, 경쟁은 심화 전기차 판매가 2035년에는 신차 판매 중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플로리다 찾은 바이든   11월 미국 대선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낙태 금지 문제를 놓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업소 침입 저지하려다 히스패닉 2명에 피습병원 이송돼 긴급수술 “타운 치안 너무 불안”24일 새벽 한인 경비원이 흉기 피습을 당한 사건 현장. [박상혁 기자] 피해 한인 경비원이

미주민주참여포럼 주최 ‘코리아 평화 컨퍼런스’

한인 유권자 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대표 최광철)은 연방 상·하원 의원들과 한인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달 22∼24일 워싱턴 DC에서 ‘코리아 피스 컨퍼런스’를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44조달러 달해은행권 23조달러의 2배웬만한 국가 경제보다 커규제 강화 목소리 높아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이젠 전통적인

음식 자주 하는 여성, 폐암 8배 높아
음식 자주 하는 여성, 폐암 8배 높아

‘암 사망률 1위’ 폐암, 담배만 피우지 않아도 90% 예방 폐암은 암 사망률 1위인‘고약한’ 암이다. 하지만 폐암은 담배만 피우지 않아도 90% 정도 예방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

버지니아 한인회장이 횡령·무고 ‘벌금형’

버지니아 은영재 회장 버지니아 한인회의 은영재 회장이 24일 한국에서 벌금 2,500만원 형을 선고받았다. 경기일보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3단독(판사 정수영)은 24일 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