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총기규제강화 반발 '총기 피난처' 확산

미국뉴스 | | 2019-04-24 20:20:05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9개주 200개 카운티 총기규제 반발

132개 지자체는 '총기 피난처' 선포  

공화당이 강세인 일부 중소 지방자치단체에서 총기 보호구역을 뜻하는 '총기 피난처'(gun sanctuary)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시카고 선타임스와 의회 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일리노이 중남부 광역자치구 에핑햄 카운티 의회는 일리노이주 총기법 일부를 거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들은 "일리노이주의 총기허가증(FOID)이 연방 수정헌법 제2조에 명시된 총기 소지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테네시주 폴크 카운티 의회도 지난 18일 주민들의 총기 소지권을 침해할 수 있는 조치를 하지 않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체로키 카운티도 지난 3월 주지차체 가운데 첫 번째 '총기 피난처'가 됐다.

이와 관련, 선타임스는 '총기 피난처'를 자처하는 움직임이 일부 확산하고 있다면서 작년 2월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스톤맨 더글라스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 한층 강화된 총기 규제에 대한 반발이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테네시주 일간지 '클리블랜드 데일리 배너'는 미국 내 9개 주 200개 이상 카운티가 앞서 각 주의 총기 규제 강화법에 따르지 않기로 결의했으며, 이 가운데 132개 지자체는 '총기 피난처'를 선포했다고 전했다.

한편 총기 규제론자들은 '총기 피난처' 설정의 합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누군가 총기 사고 초래 위협이 있다고 판단되면 가족 구성원 또는 경찰이 법원에 가서 판사에게 총기 일시 압수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한 '레드 플래그 법'(Red Flag Law)이 파크랜드 사건 이전에는  캘리포니아·오리건·워싱턴·인디애나·코네티컷 5개 주에서만 시행되다가 이 사건 이후 일리노이주가 올해 1월 1일부터 법안을 발효하는 등 10여 개 주로 법 적용이 확대됐다. 일부 주는 입법을 통해 총기 소지 최저 연령을 21세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당국 3,500명 적발 기소피해 회수는 14억 불과합동특별단속부서 출범EDDㆍPPP 사기 집중수사<사진=Shutterstock>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하루에 2년치 폭우가 쏟아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카약을 이용해 소유물들을 옮기고 있다. 평소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 기후인 두바이에 이상 폭우가

바이든, 트랜스젠더학생 인권보호 강화한 '타이틀9' 개정안 공개

성적 지향 따른 차별금지…트랜스젠더 운동선수 배제도 원칙적 반대 조 바이든 행정부가 19일 성소수자 학생 보호를 위한 이른바 '타이틀 9' 개정안을 공개했다.바이든 정부는 당초 지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미국인 4명 중 1명 시달려 선글라스·마스크 착용 도움 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봄철 앨러지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천식·앨러지 재단(Asthma an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