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데이(27일)을 맞아 둘루스와 스와니 곳곳에는 성조기와 태극기가 함께 휘날려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흥사단 동남부지부(김학규 지부장)는 21일 오후 메모리얼데이를 기념해 둘루스와 스와니 시에 설치된 전몰장병 추모 성조기 및 비목에 태극기를 함께 꽂는 이벤트를 가졌다.
흥사단은 시측의 허가를 받아 이 이벤트를 준비 했으며, 한국전쟁에 참전해 목숨을 잃은 미군 전몰장병 120명의 비목에 직접 깃대형 태극기를 함께 꽂았다.
이날 김학규 지부장은 "흥사단은 애국애족하는 단체로서 이번 메모리얼데이를 기념해 한국전쟁에 참여해 우리의 모국을 위해 목숨 걸고 싸웠던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그들을 기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약 600달러의 예산을 들여 120개의 태극기를 한국에서 들여 왔으며, 행사 이후 직접 수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흥사단은 최근 월례회를 가지고 배기성 전 한인회장에게 '훌륭한 한인회장상'을, 송요셉 디딤돌선교회 대표에게 '사회봉사상'을 각각 수여한 바 있다. 이인락 기자
김학규 흥사단 동남부 지부장이 한국전에서 목숨을 잃은 미국 장병의 비목에 태극기를 함께 꽂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