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충분한 의논통해 대학 결정…전형 스케줄 꼼꼼히

지역뉴스 | 교육 | 2019-08-24 12:12:29

전형,스케쥴,12학년,자녀,부모,대입돕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힘들어한다고 지원서 작성 돕는것 금물

스트레스 무시 말고 들어주는 자세 중요

12학년생에게 대입은 발등의 불이다. 원하는 대학 합격이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학부모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자녀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지망 대학을 결정하고 자녀가 가장 힘들어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대입 지원서 작성과 전형 스케줄 관리까지 부모로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가을학기 12학년생이 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남은 일 년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본다.

▲ 대입전형 도와주기

대입 지원 과정에서 자녀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은 지원서 작성일 것이다. 시간적으로도 그렇고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해야 하며 최선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10대 자녀들도 지원서 작성이 대입 전형에서 얼마나 중요한 지느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나이에 이번처럼 하나의 프로젝트를 위해 몇 달을 매달린 경험은 없다.. 이런 점에서 부모들의 측면 지원이 절실하다.

우선 첫 번째 임무는 자녀가 대입 지원 스케줄을 제대로 짤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여기서는 각 부문별 마감일을 꿰차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에게 단순히 마감일만 알려주는 데 그치지 말고 부모가 정확한 날짜를 알고 있어야 한다. 학업과 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면 자칫 놓칠 수 있다. 학생과 부모가 꼭 알아야 할 마감일들로는 커먼앱 개인 정보작성은 9월1일까지 완료해야 하며 9월 15일까지 추천서를 요청해야 한다. 또 조기전형 보충 에세이는 10월 첫주까지 작성해야 한다.

▲스케줄을 잘 이행하기

대입지원서 작성은 손품을 많이 필요로 한다. 그러다 보니 자녀는 거의 매일 지원서 작성에 시간을 할애해야 하느데 이런 점에서 아예 자녀가 매일 30분~ 1시간 정도를 지원서 작성하는데만 사용할 수 있도록 따로 정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사실 좋은 지원서란 몇 시간을 소요했는가에만 달려 있지는 않다. 서둘러 시작하고 조금씩 차근차근 일을 해가면서 자신이 작성한 글을 리뷰하고 수정 보완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12학년생 자녀를 도와주는 데 있어 간과해서 안될 것은 ‘시간 관리’다. 이런 점에서 지원서 작성 작업은 가급적이면 같은 곳에서 하도록 하고 이 시간에는 지원서 작성에 집중하기 위해 스마트폰 같은 방해물은 멀리 하도록 한다.

▲절대 대신 작성하지 말 것

10대 자녀에게 지원서 작성은 처음 겪어보는 부담인데다 골치도 많이 아플 것이다. 그러다 보면 불평 불만이 터져나올 수 있는데 이때 일부 학부모들은 ‘아이를 도와준다’거나 ‘화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대신 지원서 일부를 작성해주기도 하는데, 이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자녀들은 대입 지원서 작성을 통해 또 다른 경험과 가치를 배우게 되는 것이다. 또 이렇게 대신 작성해준 지원서는 입학 전형 과정에서도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대부분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이 분야의 베테랑들이다. 고등학생 자녀가 작성한 에세이인지 성인이 작성한 것인지 정도는 골라 낼 수 있는 충분한 경험과 안목을 갖추고 있다는 뜻이다. 아무리 부모들이 ‘그럴듯하게’ 대신 써준다고 해도 사춘기 자녀들의 시각과 어투 등을 흉내낼 수는 없다.

▲자녀의 의견을 경청하라

부모들이 자녀에게 하는 잦은 실수 중 하나느 “우리가 너보다 많이 알고 있어 우리의 선택이 항상 옳다”는 태도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는 인생의 경험이 많은 부모가 최선책을 내놓기는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녀의 의견을 듣지 않고 무시해서는 안 된다.

특히 자녀에게 있어 대학입학은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모멘텀 중 하나다. 일생 일대의 선택에 있어 자신의 생각이 배제된다면 평생 후회와 원망이 남게 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분야에 관심이 많은지, 어느 지역에 있는 대학에 가고 싶은지 등 대입을 앞둔 자녀의 의견을 자세히 경청하는 게 중요하다.

자녀의 입시스트레스도 고려해야 한다. 12학년생은 내신성적과 표준화시험, 커뮤니티 봉사까지 눈코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며 스트레스 지수도 높아만 간다. 살짝 건들기만 해도 터질 수 있는 수준일지도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까지 지나치게 공부에 대해 부담과 압박을 주게 되면 어느 순간 스트레스가 폭발해 급격히 무너지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12학년 부모는 ‘도를 닦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쉽지는 않겠지만 최대한 아이가 마음 편하게 대입을 준비 할 수 있도록 부모가 여유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뒷바라지하는 1년 동안 때로 이성적 판단과 상식적 사고로 이해되지 않는 상황도 발생할 것이다. 하지만 힘들더라도 묵묵히 자녀의 투정을 감내하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면 까칠한 12학년 자녀도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 선택 도와주기

대학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 선택. 최종 결정이야 아이가 해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 부모의 조언과 도움이 분명히 필요하다.

자녀가 고려중인 대학들이 있다면 함께 각 학교들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의논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대학 선택에서 고려해야 할 점은 많은데 우선 자녀가 원하는 교육이나 리서치 프로그램이 있는지도 중요하다. 아무리 학교가 명성이 있어도 자녀가 원하는 교육과정이 없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이해광 기자>

충분한 의논통해 대학 결정…전형 스케줄 꼼꼼히
충분한 의논통해 대학 결정…전형 스케줄 꼼꼼히

12학년생이 대입 전형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학부모의 역할도 그 어느 시기보다 중요하다. < New York Times>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당국 3,500명 적발 기소피해 회수는 14억 불과합동특별단속부서 출범EDDㆍPPP 사기 집중수사<사진=Shutterstock>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하루에 2년치 폭우가 쏟아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카약을 이용해 소유물들을 옮기고 있다. 평소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 기후인 두바이에 이상 폭우가

바이든, 트랜스젠더학생 인권보호 강화한 '타이틀9' 개정안 공개

성적 지향 따른 차별금지…트랜스젠더 운동선수 배제도 원칙적 반대 조 바이든 행정부가 19일 성소수자 학생 보호를 위한 이른바 '타이틀 9' 개정안을 공개했다.바이든 정부는 당초 지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미국인 4명 중 1명 시달려 선글라스·마스크 착용 도움 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봄철 앨러지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천식·앨러지 재단(Asthma an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